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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정지훈 "♥김태희, 일할 땐 조언 NO..웃으면서 봐"[인터뷰②]

'고스트 닥터' 정지훈 "♥김태희, 일할 땐 조언 NO..웃으면서 봐"[인터뷰②]

발행 :

안윤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 /사진제공=써브라임
가수 겸 배우 정지훈 /사진제공=써브라임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아내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지난 22일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극본 김선수, 연출 부성철)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를 그린다.


'고스트 닥터'는 정지훈과 배우 김범의 브로맨스가 빛을 발하기도 했다. 특히 김범이 차영민(정지훈 분)의 영혼이 몸에 들어간 고승탁을 연기하기 위해서 서로 많이 소통하고 친해졌어야만 했을 것이다. 정지훈은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냥 되게 친해졌다.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됐다. 우린 너무 소통을 많이 해서 '조금만 연락을 하지 말자'라고 할 정도로 호흡이 좋았고 훌륭한 배우다"라며 "같이 하면서 많이 놀라울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두 사람은 애드리브도 잘 통했다고 전했다. 차영민과 고스트 차영민의 구분이 확실히 돼야 했기 때문에 더욱 설정이나 애드리브를 통해 뚜렷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정지훈은 "차영민 캐릭터가 냉소적이고 빌런 역할이다. 시청자 분들에게 주인공으로서 설득력을 더 강하게 주고 싶었다. 차영민이 너무 완벽하고 강하기 때문에 블랙 코미디 요소를 넣고 싶었다"라며 "극 중 과한 웃음은 대부분 애드리브였다. 김범 배우와 '대사를 생각하면서 내뱉지 말자, 마치 숟가락을 오른손으로 들듯이 호흡을 주지 말고 박자에 맞춰서 해보자' 했는데 둘다 대본을 달고 살았다. 그러면서 애드리브가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얘기했다.


2016년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선 빙의'된' 역할이었다면 이번엔 빙의'한' 역할이었다. 빙의를 토대로 한 캐릭터를 다수 해본 만큼, 실제로 빙의하는 혹은 빙의된 상황에 놓인다면 어떤 분야, 혹은 어떤 사람이 들어오면 좋겠냐고 가볍게 물었다. 정지훈은 골퍼 타이거 우즈를 답했다. 그는 "타이거 우즈가 내 몸에 들어와서 2년 만 플레이하면 어떨까 싶다. 생각만해도 좋다. 가수와 배우는 접고 바로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훈의 아내이자 배우인 김태희는 2020년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출연했다. 그는 극 중 죽은 엄마가 아이를 위해 이승을 떠도는 차유리 역을 맡았다. 비슷한 역할인 만큼 따로 얻은 조언이 있었을까. 정지훈은 "일할 때 만큼은 조언을 하지 않고 응원을 많이 한다. 모니터링을 많이 해주고 즐겁게 웃으면서 본다. 다만 너무 늦은 시간이다 보니 우리 가족들은 일찍 자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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