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작가 야옹이가 탈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야옹이 작가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난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며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탈세로 의심되는 연예인, 웹툰 작가, 유튜버, 플랫폼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다. 이 가운데 웹툰 작가는 과세 대상인 저작물 공급을 면세 매출로 신고해 부가가치세를 탈루하고 법인 명의의 슈퍼카를 여러 대 구입, SNS에 과시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TV는 인기 웹툰 작가로 등장한 자료화면에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인물의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야옹이 작가가 직접 공개한 사진이라고 추측했다.
◆ 야옹이 작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야옹이 작가입니다.
제 작품을 즐겨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독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습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입니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습니다.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