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상해 전과 의혹,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편집 없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네이버 NOW.를 통해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톱8 스페셜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황영웅,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신성, 에녹, 김중연이 출연했다.
제작진은 황영웅에 대한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방송 초반 '지금 시청하시는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 쇼는 17일에 사전녹화로 진행됐습니다'라고 공지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멋진 보이스르 맡고 있는 황영웅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박민수, 민수현과의 듀엣 무대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어떠한 편집도 해명도 없었다.

현재 황영웅은 상해 전과 의혹, 학폭 가해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제보자 A씨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폭로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상황.
이와 관련 '불타는 트롯맨' 측은 23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저희 측 참가자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되었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었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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