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SBS플러스, EN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광수(이하 가명)가 혼인 이력을 숨겼던 순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광수는 지난 11일 '나는 솔로'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는 평소에 코딩 생각을 수시로 하는데, 솔로 나라에서 머무른 4박 5일 동안에는 코딩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며 "하루 종일 연애 생각만 했다. 제가 생각해도 아주 신기한 변화였다. 그래서 쉽게 사랑에 빠지기도 하나 보다"고 했다.
또한 광수는 혼인 이력을 숨기고 출연해 최종회에 통편집됐던 순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광수는 "순자 누나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며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저는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나를 포함해서 모든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다. 누나가 저지른 잘못과 별개로, 솔로 나라에서 저와 함께 노닐던 누나는 분명히 진심이었다"며 "저는 순자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는 원망스러운 누나와 진심이었던 누나를 분리해서 보고자 한다. 이 자리를 빌려 말한다. 고마워, 누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나는 솔로' 최종회에서는 광수와 순자가 최종 커플이 됐다. 그러나 이들의 데이트와 최종 선택 인터뷰가 모두 편집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6일 순자는 "나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 나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특히 13기 광수님은 저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으셨다"고 사과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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