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고 강수연은 지난 2022년 5월 7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뇌출혈에 따른 심정지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흘 만에 사망했다. 향년 56세.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고교생 일기', '엄마의 방', '여인천하', '문희' 등에 출연했다. 영화 '송어', '한반도', '써니' 등에서도 열연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또한 임권택 감독의 1986년작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하는 등 자신만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다. 이는 고인이 약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영화인 29인은 강수연추모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 고인의 1주기에 맞춰 추모전을 준비했다.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오는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또한 이달 중순에는 강수연 추모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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