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 무용가 윤혜진이 딸 지온 양의 열정에 감동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지온이 픽드랍하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놀고 쇼핑하고 운동하고 러닝하는 여름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윤혜진은 딸 지온 양을 학원에 데려다 주는 '라이딩'에 열중하는 일상을 반복했다. 그는 "지온이 성악 레슨실에 넣어놓고 다시 차에서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엄태웅 윤혜진 부부의 딸 지온 양은 성악을 전공으로 예중 입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엄지온 13년 인생에 제가 처음 해보는 거다. 이 친구 때문에 제가 이렇게 움직여 본 게 처음이라서 서로 당황하고 있지만, 지온이가 정말 생각보다 예중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너무 열심히 한다. 성적도 많이 올랐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목표가 간절하고 확고해졌을 때는 시키지 않아도 한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중고등학교 가면 정말 힘들어지지 않냐. 치열해지고, 안 할 수 없다. 그래서 초등학교까지는 열심히 놀게만 해주자는 게 저의 신념이었다. 만약에 어렸을 때부터 하기 싫은 거 시켰으면 얘가 나가떨어졌을 거 같기도 하다. 저같이 신념은 애 놀게 하고 싶다는 엄마들이 많더라. 주위 환경이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저를 보며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온이가 떨어질 수도 있고, 떨어져도 괜찮다. 이 아이의 노력하는 모습을 봤고, 목표가 생기면 열심히 한다는 걸 알게 됐다. 부모님들이 먼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지온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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