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저체중으로 인해 난임을 겪었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최근 장윤주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를 꼭 낳아야 할까요? 리사가 태어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윤주는 "(모델 일을 하며) 너무 저체중으로 오래 살고 원래 내 키의 평균 몸무게보다 항상 덜 나가는 상태로 살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병원에서) 한 2년 정도 자연 임신을 시도하다가 안 되면 시험관을 하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아이를 갖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되게 우울하긴 하더라. 아기 생각이 없었는데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 부모님을 계속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 일로 지치고 힘들었다"며 "'언제쯤 독립할 수 있을까, 결혼을 했는데도 왜 분리가 안 되지'라는 생각들로 되게 힘들었다"고 가족들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장윤주는 "그때는 잠도 못 자서 새벽 예배를 갔다. 가족들에게 헌신한 시간들이 참 긴데, 내가 결혼을 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가족들을) 케어를 해야 되는지 그런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한테) 좀 따졌다. '만약 아이가 생겨도 이런 상태로 아이를 기를 수 있겠어요? 지금 내가 케어해야 하는 사람이 아직도 이렇게 많은데?' 하고 따졌다"고 고백했다.

또 "(그때) 확 들었던 생각이 '아이가 생기면 네가 생각하지 못하는 사랑이 오히려 더 생겨날 거다'라는 마음을 주셔서 '그러면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하는데, 나한테 아이 달라'고 하고 교회를 나왔다. 교회를 나와 하늘을 봤는데 '내가 그러고 보니까 아이를 달라고 했던 기도를 처음 했네? 근데 그 기도를 되게 기뻐하시네? 내가 했던 기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 바로 일주일 만에 임신한 걸 알게 됐다. 이미 임신한 상태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윤주는 그러면서 "아이가 생기면서 내가 짊어지고 있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분리가 되고 또 부모님의 사정도 훨씬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윤주는 2015년 4세 연하의 산업 디자이너 겸 사업가 정승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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