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 뒤 상영관을 나서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8.17.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starnews.com/cdn-cgi/image/f=jpeg/21/2025/08/2025081717542269858_1.jpg)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이하 '독립군')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모를 통해 추첨이 된 일반 국민 119명과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 약 200명과 함께 '독립군'을 관람했다.
'독립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치열한 독립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다. 문승옥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조진웅이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이에 해당 행사엔 문 감독, 조진웅도 함께했다. 조진웅은 이 대통령 내외 옆자리에 앉았으며, '독립군'도 그가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5일 조진웅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자로 나선 바 있다. 이날 사전 환담장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독립군을 추천했다고 한다.
뉴스1에 따르면, 팝콘과 콜라를 받아 들고 상영관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환호하는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일일이 악수했다.
영화가 끝난 뒤 김혜경 여사는 "영화가 엄청 길 줄 알았는데 짧다"라며 "몰입이 잘 된다"라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관람에는 배우 이기영·안재모, 개그맨 서승만, 정두홍 무술감독,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종민 CGV 대표 등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조진웅에게 "스타일이 바뀌어서 못 알아보겠다"라고 하고, 정 대표에게는 "소비쿠폰 때문에 관객이 좀 늘었냐"라고 물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쓴 소설"이라며 영화에 나오는 소설가인 방현석 작가의 책 '범도'를 전달하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광복 80주년에 의미 있는 영화를 국민들과 함께 관람하게 되어서 뜻깊다며, 홍범도 장군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토대가 어떤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는지 깨닫고, 영화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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