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빈지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부부가 사이 좋게 지내는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미초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년 동안 딱 두 번 싸웠다는 미초바 빈지노 부부가 최근 다퉜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 누리꾼은 두 사람에게 '두 분도 다투시냐. 어떻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서로 달달하게 잘 지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보냈다.

이에 미초바는 "우리가 싸울 때는 규칙이 여러 개 있다"면서 "욕하지 않기, 상처 주는 말 안 하기, 부부는 한 팀이라는 걸 기억한다, 과거 일 꺼내지 않기 등이 있다"고 밝혔다.
빈지노는 "(상대에게) 괜히 상처를 주려고 할 때가 있다. 싸움은 싸움이고, 그냥 공격 넣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마음을 잘 컨트롤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리고 (상대방)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아니, 그게 아니라'라는 말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러지 않아야 한다. 또, 안고 끝내버리는 마무리도 있다. 그게 약간 어색하긴 하다. 감정이 안 풀린 것 같지만 막상 안으면 마법처럼 풀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룰이 너무 많다. 이렇게 룰이 많으면 그냥 싸우기가 싫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누가 주로 싸움의 원인이 되냐"고 묻자 미초바는 빈지노를 지목해 모두를 웃게 했다.
미초바는 그러면서도 "제가 가끔 짜증을 낼 때가 있다. 특히 피곤할 때 짜증을 낸다"고 실토했다.
빈지노는 "(미초바가) 짜증을 낼 때가 좀 있다. 그럴 때는 빨리 먹을 걸 찾아서 주유해줘야 한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풀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다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빈지노는 "아들 루빈이가 요즘 대변을 많이 보는데, 제가 빠른 속도로 닦았더니 (미초바가) 세게 닦지 말라고 딱 뭐라고 하는 거다. 그때 좀 빈정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후 미초바가 '내가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그렇게 일단락이 됐다. (미초바가) 사과를 잘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빈지노는 독일 국적 모델 미초바와 지난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22년 8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이들은 결혼 2년 만인 지난해 11월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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