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심권호 제자 레슬링 선수 윤희성은 지난 23일 심권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심권호는 음식이 차려진 식탁 앞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들고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윤희성은 "스승님과 가족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다"라며 "인터넷에 이런저런 말 같지도 않은 소문들이 많이 돌고 있다. 제 스승님 심권호 저 윤희성의 지원만으로도 나라에서 챙겨주는 그 이상의 몇 배 몇십 배는 한다. 금전적으로 힘들지 않고 힘들 수 없고 잘 지내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얼굴 안색이 안 좋은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과거 정말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그 영광의 흔적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1993년 국가대표로 발탁,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48kg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레슬링의 차세대 간판으로 자리매김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52kg급까지 제패하며 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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