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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만든 1%의 기적..권정열 '더 시즌즈', 어떻게 다를까 [★FOCUS]

박보검이 만든 1%의 기적..권정열 '더 시즌즈', 어떻게 다를까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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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가수 권정열이 5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5 /사진=김휘선 hwijpg@
가수 권정열이 5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5 /사진=김휘선 hwijpg@

'더 시즌즈' 팀이 '월클'(월드 클래스') 축구선수 손흥민, 가수 장범준을 향해 출연 러브콜을 보냈다.


가수 10CM(십센치) 권정열이 톱배우 박보검의 바통을 이어받아 '더 시즌즈' MC로 출격을 알렸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선 KBS 2TV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공동 연출자 최승희·손자연·최지나 세 PD와 MC인 10CM 권정열, 밴드 마스터이자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 등이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방송 최초로 시즌제 MC 방식을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박재범, 최정훈(잔나비), 악뮤(이찬혁-수현),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배우 박보검이 진행을 봤으며 새 시즌엔 10CM 권정열이 새로운 MC로 발탁됐다.

최지나 PD, 손자연 PD, 10CM 권정열, 멜로망스 정동환, 최승희 PD가 5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5 /사진=김휘선 hwijpg@
최지나 PD, 손자연 PD, 10CM 권정열, 멜로망스 정동환, 최승희 PD가 5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5 /사진=김휘선 hwijpg@

먼저 이날 최승희 PD는 '더 시즌즈' 박보검의 후임으로 권정열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최 PD는 "이유랄 것도 없이, 우리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대표 음악 토크쇼인 만큼 대중적으로 인지도 있고 음악성을 인정받은 뮤지션이 MC가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랬을 때 1순위로 떠오른 분이 권정열이었다. 감사하게도 제안을 받아주시고, 굉장히 열정적으로 임해 주고 계신다"라고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그 어떤 시즌보다도 음악적으로 풍부하길 기대를 많이 하며 섭외했다"라고 덧붙였다.


권정열은 진행자로서 박보검과의 차별점을 꼽았다. 그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저는 전 MC 박보검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 취약하다"라고 말문을 열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내 권정열은 "그래도 제가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 굉장히 오랫동안 친숙하게 내비쳤다는 경험이 있다. 또 장점이라고 한다면 현직 뮤지션이다 보니 제가 좀 더 출연 가수분들의 마음을 쓰담쓰담해 드릴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라고 짚었다.


출연해 줬으면 하는 게스트들도 언급했다. 권정열은 "장범준을 꼭 모시고 싶다. 왜냐하면 나름의 친분이 있고, 너무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인데 방송에서 같이 뭔가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시청자분들께도 신선한 그림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역대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MC분들을 다 모시고 싶다"라며 "그중에서도 가장 생각나는 분은 ('이문세쇼'의) 이문세 선배님이시다. 무대에 꼭 모시고 싶다. 선배님의 존재만으로, 출연만으로 제게 MC로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승희 PD는 "권정열이 축구 마니아이다. 손흥민 선수의 팬이라서, 꼭 뵙고 싶어 하더라. 우리 프로그램에 모시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권정열이 5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5 /사진=김휘선 hwijpg@
가수 권정열이 5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5 /사진=김휘선 hwijpg@

박보검도 깨지 못한 저조한 시청률, 마의 1%대 수치에 대해선 어떤 생각일까. 최승희 PD는 "아무래도 이전 방송 시간대가 늦다 보니 (시청률) 레이팅(rating)이 잘 나오는 게 불가능했다"라고 바라봤다.


다만 이번 시즌은 기존 밤 11시 20분에서 1시간 20분이나 이른 밤 10시로 편성이 앞당겨진 만큼, 시청률 상승을 노린 '더 시즌즈'. 무엇보다 권정열이 가요계에 굵직한 성과를 남긴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 큰 기대를 걸었다.


'더 시즌즈' PD들은 "권정열이 작사, 작곡, 편곡을 다 직접 하시지 않나. 첫 녹화 때도 많이 느꼈는데 음악적으로 워낙 출중한 능력이 있어, 그 부분에 기대가 크다. 권정열의 손을 거치면 아이돌의 음악도 다르게 나온다"라고 내세웠다.


이어 "권정열이 진행이 처음인데 너무 노련해서 깜짝 놀랐다. MC를 정말 잘 보시고, 끼 부리는 것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귀가 즐거운 동시에, 많은 웃음이 나는 시즌이 될 거 같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권정열은 '더 시즌즈' 방향성에 대해 "박보검이 대단하신 게, 배우분이지만 어느 MC보다 음악적으로 풍성했다. 그래서 저도 그 시즌을 너무너무 좋아했던 이유다"라면서 "근데 저도 십센치만의 음악 색깔이 있어서 개성 있는 무대, 컬래버레이션이라든가 아니면 저만이 느낄 수 있는, 저만의 음악적 해석을 통한 인터뷰, 무대 연출을 할 수 있기에 그런 점에서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청률은 제가 열심히 잘 한다면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PD님들, 작가님들을 굳건히 믿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시즌즈' 첫 회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악뮤 이찬혁, 이석훈, 고영배, 에픽하이, 개그우먼 송은이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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