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들은 유독 긴 이번 추석 연휴를 최대 고비로 일컫고 있다. 고칼로리 음식으로 한가득 차려진 밥상을 모른 척하기는 어렵기 때문.
이는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소위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뺀다)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명절 레시피를 살펴본다.
◆ 엄정화 - 추석에도 0칼로리..저탄저당 레시피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는 1993년 연예계 데뷔 후 무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자기관리를 놓친 적이 없다. 특히 '저당' 식습관을 지키며 자기 관리에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에게도 명절 다이어트는 고충이다. 이에 엄정화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탄저당 명절 레시피를 공개하고 건강한 추석 식사를 권장했다.
엄정화가 추천한 요리는 등갈비찜, 돼지고기 튀김, 목살 포케 등으로, 모두 저탄저당 혹은 저탄고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요리 영상에서 엄정화는 등갈비찜을 만들 때 저당 간장소스, 알룰로스 등 저당 소스를 준비했다. 이어 핏물을 빼기 위해 등갈비를 30분간 찬물에 담가놓은 뒤 후추, 파, 샐러리 등을 넣고 끓였다.
양념 소스에는 간 양파 1개, 저당 간장 5~6큰술, 알룰로스, 마늘, 후추, 참기름을 듬뿍 넣어줬다. 이후 삶은 등갈비를 자른 뒤 미리 만든 양념 소스, 물, 양파, 당근, 파, 샐러리 등 채소를 넣고 푹 끓이면 완성이다.
엄정화는 요리를 하며 "소스 재료만 잘 골라도 혈당 안 올리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라이스 페이퍼 목살 튀김 레시피도 공개했다. 우선 결을 따라 자른 돼지 목살에 후추, 소금, 다진 생강, 파프리카 가루로 밑간을 해준다. 밑간이 배는 동안 저당 간장, 사과식초, 깨, 알룰로스, 라임, 청양고추로 소스를 만들어둔다.
물에 적신 라이스 페이퍼 위에 밑간 한 돼지 목살을 얹고 돌돌 말아준 뒤 올리브 오일에 튀기면 끝이다. 엄정화는 "정말 살 안 찌는 맛있는 고기 튀김이다. 명절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놀러 올 때 내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 민혜연 - 급하게 살 뺄 때 딱..초간단 저탄수 다이어트 레시피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 역시 유튜브 채널 '의사혜연'을 통해 초간단 다이어트 레시피를 전수했다.
민혜연은 "많은 분들이 명절이 지난 직후 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야하는데 어떻게 빼냐고 질문하신다"며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민혜연 레시피 특징은 노(NO) 설탕, 노 밀가루라는 점이다. 그는 오트밀, 단백질 파우더, 소금, 베이킹 파우더, 땅콩 버터, 코코넛 오일, 귀리우유, 스테비아, 아몬드 슬라이스 등을 사용해 '노 밀가루' 스콘을 만들었다.
먼저 오트밀 2스쿱을 믹서기에 간 뒤 그 외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주면 된다. 그렇게 만든 스콘 반죽은 30분 휴지 후 에어프라이어 170도에 12분 정도 구워주면 끝이다.
설탕을 넣지 않은 사과 콩포트 레시피도 눈길을 끌었다. 사과, 알룰로스 설탕, 대체당, 레몬즙, 계피가루를 넣고 사과에서 물이 나올 때까지 중불에 잘 볶아주면 완성이다.
민혜연은 레시피 영상을 통해 "다이어트 기간을 설정해놓고 이때만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는 평생 끌고갈 수 있는, 나의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는 잘 맞는 식단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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