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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는 복귀했지만..'故서희원 사별' 구준엽 컴백 무기한 '올스톱'[스타이슈]

처제는 복귀했지만..'故서희원 사별' 구준엽 컴백 무기한 '올스톱'[스타이슈]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구준엽 SNS
구준엽, 故 서희원 / 사진=보그, SNS 캡처


고 서희원과 사별한 구준엽의 연예계 컴백은 사실상 무기한 올스톱으로 향하고 있다.


고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서희원은 결혼 3년 만인 지난달 2일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같은 달 6일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고 서희원의 장례식은 사망 42일 만에 대만의 진바오산에서 진행됐다. 당초 수목장을 고려했지만, 구준엽은 "저는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현지 매체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구준엽은 수척하고 마른 모습으로 나타났고, 아내 서희원의 유골함을 들고 슬퍼했다. 그의 모습은 매우 가슴이 아팠다. 이날 진바오산에는 비가 내렸고, 구준엽은 장례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먼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하기까지 합니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호소했다.


구준엽은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입니다"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준엽은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라며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준엽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구준엽의 한국행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잠깐 한국에 들를 것 같긴 하지만 날짜도 확정되지 않았다. 평소에도 한국에 거의 체류하지 않았고 지금도 여전히 많이 힘들어해서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며 "일이 있을 때만 한국에 오는 정도였다. 한국에 올지 안 올지 조차도 현재로선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대만 언론도 고 서희원 곁을 지키고 있는 구준엽의 근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ET투데이는 구준엽의 목격담을 전하며 "금보산에 위치한 고 서희원의 묘지에서 묵묵히 곁을 지키고 있다"라고 밝히고 구준엽이 뜨거운 태양 아래 모자를 쓴 채 서희원의 묘지 앞에 조용히 앉아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또한 한 팬이 고 서희원에게 헌화하러 가던 길에 구준엽을 만났고 구준엽이 정중하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넨 일화도 덧붙여 전했다.



서희제, 故서희원 /사진=인스타그램

이후 고 서희원의 동생이자 구준엽의 처제이기도 한 서희제가 본업 복귀를 예고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희제는 제60회 금종장 시상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행자상 부문 후보에 올라 소감을 전하고 "너무 감동적이다. 당장 언니에게 전화해 이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희제는 "이 프로그램은 언니가 꼭 해보라고 격려해준 것이고 제목도 언니가 지어줬다"라며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단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언니를 떠올려줬으면 한다. 언니는 이렇게 창의적이고 나를 응원해준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희제는 고 서희원을 떠나보낸 이후 연예계 활동을 무기한 중단해으며 이후 지난 4월 "언니가 세상을 떠난 건 나에겐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다. 매일 언니를 그리워하며 언니를 위해 노래를 쓰고 있다. 언제쯤 다시 힘을 내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준엽은 아직 고 서희원이 1순위였다. 관계자는 "최근까지 통화만 하고 있다. 여전히 그림만 그리고 있다. 방송 출연 등은 전혀 나갈 생각이 없다"라며 "(연예계 활동은) 무기한 올스톱이다. 마음을 추스를 때까지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주변에서도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은 한 기자로부터 "아내에 대한 꿈을 자주 꾸냐?"라는 물음에 머뭇거림도 없이 영어로 "당연하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작은 의자를 챙겨서 묘 앞에서 스케치 작업을 하고 있었고 고 서희원의 동상을 준비 중이고 영감을 얻기 위해서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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