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 병실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차현승'에는 '백혈병 환자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차현승은 병실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 검사를 기다리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했고, 피검사와 혈압, 체온 측정을 이어갔다. 이어 아침밥을 먹었고, 그는 '열심히 먹어야 약도 먹고, 기운도 차릴 수 있어서 잘 먹고 있다'고 했다.
차현승은 "피부가 계속 벗겨졌다가 나았다가 한다. 매일 혈액검사 수치를 적는다. 호중구가 올라야 하는데 계속 안 잡힌다. 일단 1000 이상은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당일 그의 호중구는 250이었다.
이어 "원래 제가 일기를 맨날 쓰는데 여기 와서 힘드니까 핸드폰으로만 썼다. 다 옮겨 적는 중인데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일기를 옮겨 적으면서 과거의 저를 다시 마주하기도 하고 힘을 내는 계기가 되더라'라고 했다.
점심을 먹은 차현승은 "이제 가벼운 운동을 할 거다. 너무 누워만 있고, 앉아 있으면 컨디션이 오히려 안 좋아진다"면서 맨몸 스쿼트, 카프레이즈를 진행했다. 그는 "땀이 난다"면서 "얼마나 근 손실이 심한지 아무래도 신체 능력이 달라지다 보니까 땀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회복해 보겠다"며 "처음 근황을 알리고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지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다. 더욱 단단하게 회복해 보겠다"고 전했다.
차현승은 '선미 댄서'로 유명한 모델 겸 댄서로 2022년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Be Mbitious(비 엠비셔스)', 2023년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월부터는 댄서 은퇴 후 배우로 데뷔하며 인생 제2막을 열었다.
그는 최근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면서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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