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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쌍둥이 출산 한 달만 출혈로 병원 行.."많은 피에 어지러워"

지소연, 쌍둥이 출산 한 달만 출혈로 병원 行.."많은 피에 어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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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지소연 송재희 / 사진=지소연 인스타그램

배우 지소연이 쌍둥이 출산 이후 갑작스러운 출혈로 병원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갑작스러운 출혈로 병원에 다녀왔다. 순간 너무 많은 피를 보고 어지럽고, 두렵고, 무서웠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말 아이를 품고, 낳고, 기르는 모든 순간이 이렇게 어렵고 벅찬 일이구나 싶더라"라며 "우리 엄마는 이렇게 우리 셋을 낳으셨는데, 그때 엄마 아빠는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걱정을 견디셨을까요"라고 전했다.


지소연은 아버지의 감동적인 편지를 공개하며 "어릴 적부터 모든 걸 내어주던, 그야말로 '나무' 같은 부모님들이 떠올랐다. '나는 과연 그렇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그 생각에 마음이 참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둥이를 품은 시간 동안 매일 눈물로 버틴 날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내 곁에서 함께 울고 웃어준 가족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그래서 오늘은 또 다짐한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고"라고 전했다.


한편 지소연은 송재희와 지난 2017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 지난 2023년 1월 딸을 품에 안았고, 지난 9월 쌍둥이를 출산하며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지소연은 쌍둥이 출산 이후 "노산에 쌍둥이 출산이라 만삭에 제왕절개 날짜 잡아놓고 조기 진통으로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고 아팠다"며 "많은 기도와 축복 속에서 우리 가족 드디어 만났다. 이제 3명에서 5명으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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