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임라라가 출산 후 두 아이를 마주하고,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역대급 쌍둥이 제왕절개 고통 후 처음 아가들 만난 엄마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임라라는 제왕절개 당시 피를 많이 흘려 수혈을 받게 됐다. 그는 "철분 진짜 잘 챙겨서 피를 많이 만들어놔야 한다"고 밝혔다.
손민수는 "자기 전에 유튜브, 웹툰을 보면서 잠들었는데 라키뚜끼 사진만 봤다. 다른 부모님도 다 그럴 거다. 이 시기 때가 유독 에쁘다. 나 혼자만 볼 순 없다"고 했고, 임라라는 "하루하루 얼굴이 달라져서 소중하다. 진통제가 펜타닐 성분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이걸로만 고통을 줄일 수 있겠냐. 그 정도로 엄마들이 고생해서 아기 낳고 회복하고 있다는 걸 잘 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회복을 위해 일어서서 걷는 연습을 했고, '너무 아팠다. 장기 쏟아진다는 표현이 이거였다'면서 '민수가 옆에서 계속 응원해 줘서 엄마로서의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아이를 마주한 임라라는 "눈물 난다. 안 믿긴다"면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몰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감정 처음이다. 진짜 꿈꾸는 거 같다. 어떻게 이렇게 큰 게 두 명이나 내 배에 들어있었냐. 너희 보니까 고통이 싹 가신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모성애 뭔지 잘 모르고, 애들이 너무 예쁘다. 꿈꾸는 거 같고 기적 같고,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이 생명체를 내가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계속 아기 사진만 본다. 민수랑 나의 훨씬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나와줘서 감사하다. 어렸을 때 이렇게 예쁘지 않았다. 친구들이 다 객관적으로 예쁘다고 한다. 죽도록 힘들었는데 죽도록 행복하다는 말이 딱 맞다. 너무 행복한 요즘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2023년 5월 결혼했다. 지난달 14일 쌍둥이 출산 소식을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