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착한여자 부세미'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윤쥬르'에는 '장윤주, 댓글 읽고 운 사연은? 부세미 비하인드 대공개(더듬이 헤어, 캐스팅 비하인드, 악역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장윤주는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비하인드를 전하며 선플과 악플을 읽었다. 그는 "제가 대학생 때 연기, 연출 쪽으로 공부했는데 그때는 완전히 모델 일에 미쳐있어서 연기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리스마 있다"라는 연기 칭찬에 대해서는 "감독님 얘기처럼 패션쇼 할 때는 한 번에 기운을 왕창 모았다가 폭탄처럼 터트려야 한다. 런웨이 20초 안에 모든 에너지와 기세와 자신감을 폭발시켜야 한다. 가끔 연기할 때 '패션쇼 한다고 생각할까?'라고 생각한다. 그럴 때 잘 되기도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헤어와 외모와 관련한 지적에는 "이 헤어는 조금 떠 있어야 한다. 붙어있으면 안 된다. 머리 한 가닥에서 초능력이 나온다"며 "내가 아직도 '못친소'에 초대받을 거라고 생각하냐. 그건 옛날이다. 난 단 한번도 못 생긴 적이 없었다. '무한도전' 이제 잊어라"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언니 꼭 연기까지 해야돼?'라고 하는데 하면 안 되니? 하고 싶어. 나 서울예대 연기과 나왔어. 계속 나한테 '미스 캐스팅'이라고 하는데 너희가 캐스팅 디렉터냐. 나 감독님이 픽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윤주는 "악플 읽고 약간 눈물이 나온다"고 했다.
그는 '착한여자 부세미'에 출연 비하인드에 대해 "작년에 대본을 받고 몇 차례 악역이 들어오긴 했는데 선뜻하지 못하겠다가 이번에도 나를 왜 캐스팅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더라. 감독님을 만나 뵀는데 내가 20대 초반일 때 패션쇼 영상을 찍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거기에 내가 나왔던 거다. '저 모델 카리스마 있다'라고 생각했던 걸 담아두시고, 작년에 제가 출연했던 독립영화 '최소한의 선의'도 보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패션쇼에 보여줬던 카리스마를 연기할 때도 가져오시면 될 텐데 싶었다고 하더라. 제작사에서도 '잘 매치가 안 돼요'라고 했는데 감독님은 '장윤주 씨가 충분히 존재감 있게 이 역할을 해내실 것 같다. 믿어달라'라고 해서 제작사와 나까지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첫 작품이었던 '유괴의 날'을 정주행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믿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 촬영할 때도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고,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주셨다. 연기적인 것도 많이 가르쳐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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