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가수 슈가 마약 혐의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다.
슈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난 지난 몇 년간, 병풀 화장품 프로젝트에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모여 창조된 여러 브랜드는 어떤 식으로 마케팅하는지 궁금해서 장시간 노트북을 붙들고 인터넷으로 공부했는데 아무래도 직접 가서 보는 게 아니다 보니까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전 세계 브랜드가 행하는 마케팅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기 위해 며칠 전에 상하이 국제수입 박람회(CIIE)에 다녀왔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나라에 직접 가서 그곳에서 통하는 메시지와 소비자 반응을 보고 듣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유튜브 운영과 관련해 "여러분이 남겨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참고해서 더 솔직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며 "12월 중 업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업로드 날짜가 나오면 바로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는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2019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이하 슈 글 전문.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난 지난 몇 년간, 병풀 화장품 프로젝트에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농사부터 연구까지 직접 손으로 키워낸 병풀.
이미 건강식품으로 많은 분들께서 사랑받아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 지금은 내 마음과 시간, 신념을 모두 담아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모여 창조된 여러 브랜드는 어떤 식으로 마케팅하는지 궁금해서 장시간 노트북을 붙들고 인터넷으로 공부했는데 아무래도 직접 가서 보는 게 아니다 보니까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전 세계 브랜드가 행하는 마케팅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기 위해 며칠 전에 상하이 국제수입 박람회(CIIE)에 다녀왔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엄청나게 압도됐다. 각 나라 브랜드들이 부스 하나, 디테일 하나까지 자신들의 철학을 명확히 전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며 깨달았다.
제품을 보고, 디자인을 분석하고, 마케팅 사례를 접하며 상상력을 마음껏 펼쳤던 그 시간. 어른이 되어도 배울 건 참 많았다. 그 배움이 제게는 설렘이자 희망 그 자체였다. 그리고 분명해졌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그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과정까지도 나의 책임이라는 걸.
그래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나라에 직접 가서 그곳에서 통하는 메시지와 소비자 반응을 보고 듣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제일 중요한 한 가지를 빠뜨릴 뻔했다. 요즘 이 프로젝트에 깊이 집중하다 보니 유튜브에 신경을 못 썼다. 영상이 안 올라온다고 걱정해주신 분들, 미리 말씀 못 드려 정말 정말 죄송하다.
'인간That's슈'는 여러분이 남겨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참고해서 더 솔직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있다. 12월 중 업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업로드 날짜가 나오면 바로 알려드리겠다.
'인간that's슈'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 정말 감사하다. 더 단단하고 진심 가득한 모습으로 돌아올 '인간That's슈', 많이 기대해 달라.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한 슈는 2019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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