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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깬 김수용 "20분간 심폐소생술, 죽을 뻔 했죠"..기적의 스토리 [인터뷰]

[단독] 의식 깬 김수용 "20분간 심폐소생술, 죽을 뻔 했죠"..기적의 스토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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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수용 SNS

"아무도 없었으면 죽었을 거예요."


촬영 중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개그맨 김수용(59)은 전화기 너머로 평소처럼 담담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소식을 듣고 놀랐다"는 기자의 말에 "나도 기사 보고 놀랐다"며 특유의 농담도 던졌다. 현재 한양대 구리병원에 입원 중인 그는 지난 17일 의식을 회복한 뒤,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며 "심폐소생술을 20분 정도 했으니까, 갈비뼈에 금이 간 것 빼고는 괜찮다"고 몸 상태롤 설명했다.


지난 13일, 김수용은 경기 가평군 모처 유튜브 콘텐츠 촬영장에서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려졌다. 곧바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그는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신속한 응급조치에도 깨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현장의 침착한 대응과 구급대원들의 조치 덕분에 그는 생사를 가르는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김수용은 "지금 컨디션은 괜찮다"며 "의사가 보통 20분 정도 심폐소생술하고 의식이 없었으면 어딘가 마비가 온다던가 뇌에 이상이 온다던가 안 좋은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더라. 그런 거 치고 너무 멀쩡해서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해 촬영 현장을 찾았던 상황. 그는 "(촬영 전에) 과로한 것은 아니었다"며 "그동안 정말 이런 적이 없었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 혼자 운전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큰일 날 뻔했다. 옆에 사람들이 있어서 살았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김수용 /사진=스타뉴스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수용은 18일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받았다.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부터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왔고, MRI, CT 등 심혈관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충분한 회복기를 거친 후 이르면 오는 20일 퇴원할 계획이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관계자는 "(김수용이)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와 관리 아래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속사 역시 김수용 씨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소 애연가였던 김수용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금연을 결심했다. 그는 "난 이제 담배 피우면 죽는다더라"며 "줄이는 게 아니라 안 피워야 한다"고 '건강 지킴이'를 다짐했다. 김수용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팬들에게도 "담배 피우지 마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 1991년 KBS 개그맨 공채 7기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꼬꼬문'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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