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너마이트, '열혈농구단'"
배우 박은석이 '열혈농구단'으로 스포츠 예능의 진수, 쫄깃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을 자신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연극무대를 누비며 큰 사랑을 받은 박은석. 그런 그가 2023년 MBN '떴다! 캡틴 킴' 이후 2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서현석 PD와 다시 한번 손잡고 SBS '열혈농구단'에 합류한 것.
특히 '열혈농구단'은 올해 축구, 야구, 배구 등 뜨겁게 이어진 스포츠 예능 신드롬의 방점을 찍을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려 '농구계 전설' 서장훈이 오랜만에 '감독'을 맡았기 때문. '열혈농구단'은 '감독' 서장훈이 직접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로 이뤄진 농구단 라이징이글스를 결성, 이들이 펼치는 아시아 제패기 여정을 전한다. KBL(한국 프로농구) 출신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코치'로 의기투합해 든든한 라인업이 구축됐다.
선수단으로는 박은석을 비롯해 주장인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 배우 오승훈, NCT·NCT 127 쟈니, 가수 손태진, 모델 이대희 그리고 이미 SBS '핸섬타이거즈'로 실력을 입증했던 문수인, 농구선수 출신 연기자 김택,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박찬희 동생이자 캐스터 박찬웅, 티빙 '환승연애2' 출신 정규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은석은 스타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열혈농구단'에 대해 "다이너마이트"라고 짧고 굵은 한마디로 표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선 "서현석 PD님과 뉴질랜드에서 '떴다! 캡틴 킴'을 찍으며 연이 닿았었다. 그때 제가 운동 좋아하는 걸 아셔서, 이번에 섭외가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평소 농구에 테니스를 즐기는 '스포츠 광(狂)'인 박은석. 그는 "테니스는 상내와 나 사이에 네트라는 게 있어서 논컨택트(Noncontact) 스포츠이지만, 농구는 5 대 5 모두가 부딪히고 많이 피지컬 한 운동이다. 그만큼 팀워크와 전술 그리고 체력이 많이 요구된다"라며 매력을 비교하기도 했다.
'열혈농구단'의 선수로서 본인을 평가하기도. 박은석은 "제가 잘하는 건 코트를 읽고 패스를 하는 건데, ('열혈농구단'에서)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보완하고 싶은 점은 무조건 체력과 슈팅이다"라고 답했다. 팀 내 숨은 에이스를 묻는 말엔 "오승훈이다. 숨어 있지 않았지만 말이다"라고 실력을 높이 샀다.
서장훈이 워낙 농구에 진심인 '호랑이 감독'인 만큼, 부담감은 없었을까. 박은석은 "부담감보다는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더 컸던 것 같다"라며 '열혈농구단'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떠올렸다. 박은석은 "아무래도 필리핀 경기의 마지막 3분이었던 것 같다. 따라 잡히는 상황에서 죽기 살기로 버텼던 우리 팀원들의 모습이 너무 멋지고 자랑스러웠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박은석은 '열혈농구단'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묻자 "슈팅과는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들이 있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승리하는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열혈농구단'은 앞서 9월 22일에 이어 10월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두 차례 직관 경기를 마쳤다. 대망의 피날레, 필리핀 원정 경기는 10월 26일(현지시각)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SM Mall of Asia Arena)에서 1만 5000명 관중의 환호 속 성대하게 열렸다. 상대는 필리핀 연예인 농구팀 쿠이스 쇼타임(Kuys Showtime)이었다.
'슛 오브 아시아(Shoot of Asia)'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해당 행사는 한국과 필리핀의 스포츠와 예능,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 축제의 형태로 진행됐고 현지 언론과 SNS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필리핀 인기 보이그룹 호라이즌(HORIZON), 한국의 실력파 걸그룹 빌리(Billlie), 그리고 '한류의 상징' 2NE1 멤버 산다라박이 축하공연을 꾸며 화제를 더했다. 이처럼 '열혈농구단'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K팝과 농구가 결합한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펼쳐냈다.
'열혈농구단' 첫 회는 오는 29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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