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72)가 생일을 맞았다. 가족들이 그의 사후 뇌기증을 결정한 가운데 또 한 살 나이를 먹은 근황을 알렸다.
19일(현지시각)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인 엠마 헤밍 윌리스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사진을 게재했따. 엠마는 ""오늘 우리는 브루스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전두측두엽 치매(FTD)와 함께하는 이 여정은 수많은 가족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제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엠마 & 브루스 윌리스 기금'을 만든 이유입니다. FTD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연구를 지원하며, 매일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있는 간병인들 곁에 함께 서기 위해서입니다"라며 최근 발족한 기금 소식을 전했다.

엠마는 "오늘 브루스를 기리고 싶으시다면, 저희 기금이나 이 분야를 위해 노력하는 다른 단체들을 후원해 주시거나, 주변의 간병인에게 안부를 물어 주세요. 그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라고 알렸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으로 은퇴한 지 1년 만에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 뉴런의 점진적인 퇴화를 일으키는 뇌 질환으로 성격 변화, 강박 행동, 언어 장애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스는 현재 아내 그리고 어린 딸들과 떨어져 지내며 24시간 전문 돌봄을 받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딸들도 못 알아 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이 배우였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3월에는 전처인 데미 무어가 브루스 윌리스의 생일을 맞아 딸들과 함께 만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엠마 헤밍 윌리스는 "뇌 연구를 위해 브루스 윌리스의 사후 그의 뇌를 기증하겠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전두측두엽 치매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기증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엠마 헤밍 윌리스는 최근 치매 연구 및 간병인 지원을 위한 엠마 & 브루스 윌리스 기금을 소개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대 TV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한 '다이하드'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사랑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1987년 데미 무어와 결혼했지만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 엠마 헤밍과 새롭게 부부의 연을 맺었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 사이에서 낳은 세 명의 딸과 엠마 헤밍이 출산한 두 명의 딸 등 총 다섯 명의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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