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신영이 44kg을 빼고 13년간 유지하다가 다시 요요가 온 이유를 설명했다. 가슴 찡한 행복한 요요였다.
김신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평소 집순이로 유명한 김신영은 자취 14년 차 일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짓기 시작했다. 그는 "입맛이 제일 돌 때가 아침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하면 새벽 3시에 밥을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고 순식간에 쌀밥에 소불고기, 오이소박이, 미역줄기볶음, 미역국으로 한 상을 차려 먹었다. 김신영은 아직 밥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 속, 밥솥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이어트 후 오랜 시간 유지하다가 요요가 온 김신영은 "사람 안 변한다. 체질이 변한다는 건 개똥철학이다. 다시 돌아온다. 13년 참으면 뭐 하냐.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다. 인생 뭐 있나. 초코케이크부터가 시발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다이어트 전도사였던 과거 언급에 "그때 몸은 건강했어도 정신은 건강하지 않았다. 다이어트 할 때는 예민했는데 지금은 누가 제 발가락을 밟고 가도 화가 안 날 것 같다. 너그러워진다"라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다이어트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자신의 개그계 스승인 고(故) 전유성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 제가 전유성 교수님의 임종을 지켜봤다. 교수님이 아끼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살라고 하셨다. 살찌는 것도 나니까 사랑해야 하겠다고 생각한 뒤로 실컷 먹었다"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혹독하게 관리하던 김신영을 지켜보던 전유성이 임종 전 그녀에게 행복을 이야기 한 것이다.
'뼈말라'가 대세가 된 세상이다. 말랐지만 볼륨감 있는 몸매를 칭송하고 갈비뼈와 쇄골이 드러나면 칭찬 받는 사회다. 특히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와 '뼈말라'는 추구미가 된지 오래됐다. 편하게 살을 빼기 위해 위고비 마운자로 같은 약이 유행하다가, 이제는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날씬한 모습을 위해 먹는 즐거움, 행복을 포기하는 삶이 과연 완전히 옳은 것일까.
겉으로 보기에 김신영은 44kg를 빼고 평생 다이어트로 유지하던 시절보다 건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을 되찾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은 '행복한 요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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