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 단칸방에서 벌어진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8일 오후 7시 방송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39회에는 판사 출신 정재민 변호사와 김남일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뉴스에 공개되지 않은 실제 사건을 소개하는 '뉴스 없데스크'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본격적인 사건 소개에 앞서 1984년도 뉴스를 다루며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갓난아기 크기의 인형부터 성인 만화 가게 성업, 정육 500g 시대 등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뉴스들이 공개된다. 특히 현재 국제 정세를 떠올리게 하는 1980년부터 8년간 이어진 이란·이라크 전쟁 관련 뉴스가 등장하자 안정환과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전쟁은 멈춰야 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사건은 1984년의 어느 날 새벽 "누나가 집에 죽어 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최초 발견자는 피해자의 남편이었다. 평상시 아내는 남편이 늦게 귀가해도 집에 불을 켜두고 기다렸는데 이날은 집에 불이 꺼져 있었다. 평소보다 더 늦은 귀가였던 만큼 남편은 누워 있던 아내를 안았다가 돌덩이처럼 굳어 차가워진 몸에 놀라 처남 집으로 달려갔다.
집은 대문이나 현관이 있지 않고 골목에서 문을 열면 바로 부엌과 방으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피해자는 방 한가운데 누워 있었고, TV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피해자의 목에는 TV 코드선이 감겨 있었고 양손 또한 코드선으로 결박돼 있었다. 매듭은 급하게 묶은 흔적 없이 꼼꼼하게 묶여 있었다고. 피해자의 하의는 속옷까지 벗겨진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성범죄 정황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다.
다음날이 휴일이었던 남편은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새벽 2시쯤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형사들은 곧바로 주변 탐문에 나섰고, 피해자가 발견된 지 약 3시간 뒤 현장 인근에서 20대 남성 한 명을 발견한다. 그는 등과 바지에 흙이 잔뜩 묻은 채 피해자 집 앞까지 와 멈춰 선 뒤 힐끗 집 안을 들여다보고 옆집 문을 두드리며 누군가의 이름을 불렀다. 수상한 차림과 행동을 보인 이 남성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이상함을 감지한 형사들은 곧바로 남성에게 다가갔고 그는 술에 취해 길바닥에서 잠들었다가 친구 집에 들러 잠을 자려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형사들과 이야기할 때도 이 남성은 여전히 취해 있던 상황이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는 또 다른 친구가 등장하면서 형사들은 점점 그날 밤의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범인은 피해자의 집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인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할 전망이다. 범인의 행동과 뻔뻔한 변명에 안정환과 김남일은 "천벌받을 놈", "인간도 아니네"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과연 그날 밤, 피해자의 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