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서비스 회사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과 가수 MC몽의 불륜, 도박 의혹 등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몸담았던 가수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는 전속 계약 분쟁 상황, 회사의 자금 운용과 관련한 해외 원정 도박, 횡령 의혹 등을 취재한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이 공개됐다.
이날 'PD수첩'은 차가원과 MC몽의 불법 도박 자금 출처와 횡령 의혹 등을 집중 취재했다.
방송에 따르면 차가원과 MC몽은 지난 2023년 12월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은 물론,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속한 INB100까지 연달아 인수·흡수하며 단기간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흥 강자로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차가원과 MC몽의 거침없던 행보는 지난해 6월 MC몽이 돌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차가원과 MC몽 사이에 수백억 원대의 비정상적인 금전이 오간 정황과 함께 불륜설까지 제기돼 거센 파장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거액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터지며 이무진, 더보이즈, 이승기, 여자친구 출신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첸백시 등 핵심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및 가처분 신청이 이어지는 등 대규모 이탈 사태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해 차가원은 'PD수첩' 제작진을 만나 "2025년 초부터 MC몽 성매매에 대한 제보가 계속 들어왔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사실 MC몽이 문제를 일으키고 나가게 되면서 작은 아버지 차XX하고 결탁이 돼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회사는 이렇게까지 될 일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라며 MC몽이 돌연 회사를 떠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차가원은 유명 시행사 대표인 작은 아버지와 MC몽이 회사를 빼앗기 위해 허위 보도를 퍼뜨렸고 그로 인해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스캔들로 인한 오너리스크로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것.

반면 차가원의 작은 아버지는 MC몽이 보내온 문자 한 통이 모든 일에 시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MC몽은 자신이 차가원과 교제했고 그녀가 자신의 도박 자금을 대줬다고 고백했다. 또한 며칠 후 MC몽이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
작은 아버지는 'MC몽이 와서 무슨 말을 했나'라고 묻자 "차가원과 사귀는 사이다. 자기는 회사 떠난다. 뺏겼다 차가원한테. 자기는 이거를 언론에 퍼뜨릴 거다. MC몽이 공갈치러 온 거다. 협박하러. '네 조카가 나 죽이려고 하니 너가 막으라'고 공갈치러 온 거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PD수첩'은 차가원이 MC몽한테 줬다는 선물 목록도 공개했다. 고가의 외제차부터 사치품은 물론, 50억 원 상당의 시계도 있었다.
차가원은 MC몽과 결별 이후 MC몽을 상대로 약 120억 원의 지급 명령을 신청했다. 그는 작은 아버지에게 100억 원에 달하는 MC몽의 도박빚을 갚아줬다고 말했다. 작은 아버지는 "MC몽이 도박으로 빚을 질 때 가원이가 그 빚을 갚아주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작은 아버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차가원이 MC몽에게 쓴 돈은 300억 원이 넘는다.

그렇다면 차가원은 이 막대한 돈을 어디서 났을까. 차가원은 "여러 가지 사유로 2021년도인가 2022년도부터 MC몽이 계속 돈을 빌려갔었던 부분이 있었다. 개인으로 했지 법인의 돈은 절대 아니다"라며 회삿돈 횡령 의혹에 선을 그었다.
3년 동안 차가원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왔다는 비서도 'PD수첩'을 찾았다. 그는 "비서로 3년 일하고 퇴사했다. 일반 데스크에서 보는 비서가 아니라 수행비서처럼 업무를 했다. 차가원이 잘못된 걸 아는 순간 퇴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 출장을 수행하며 목격한 일들을 증언, MC몽과 차가원이 미국 LA공항에 도착한 후 카지노에서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비서는 MC몽과 차가원 일행의 의전을 맡은 한 카지노의 한국 담당 마케팅 부사장과 주고 받은 단체 대화방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 이때는 MC몽이 염색하기로 했는데 차가원이 연락이 안 돼서 카지노 한국 마케팅 부사장님께 연락을 한 번 해달라고 한 상황이다. 그렇게 메이크업팀이 물어봤는데 부사장님이 '지금 둘이 데이트 중이다. 다른 시간에 해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MC몽과 차가원 측은 불륜설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처음 의혹을 제기한 모 매체가 공개한 대화 메시지에 대해 조작된 자료라고 주장했으며, 법원은 해당 기사에 대해 삭제 및 유포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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