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김수현과 광고주 간 민사 소송이 다음 주 재개된다. 광고주들로부터 잇따라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김수현이 김 대표의 구속 이후 처음 열리는 재판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수원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오는 10일 건강기능식품 업체 프롬바이오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39억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소송은 지난해 10월 22일 열린 2차 변론 이후 관련 사건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약 8개월간 중단된 상태였다.
재판부는 김 대표가 지난달 26일 구속된 뒤 이튿날인 27일 양측에 변론 기일을 통지했다. 경찰이 구속 8일 만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김수현을 둘러싼 민사 재판 역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재판은 김 대표 구속 이후 처음 열리는 민사 재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수현 측이 명예 회복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수현은 프롬바이오 외에도 클래시스,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등으로부터 총 100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대표의 폭로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김 대표가 구속 송치됐고, 그가 제시한 각종 자료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면서 김수현의 배상 책임 여부를 둘러싼 법적 판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등), 강요미수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3월~5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주장과 녹취록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I를 활용해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허위 사실을 꾸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김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고 김새론의 교제를 주장하며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조작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법이 정한 절차를 기다리던 김수현 씨를 대신해 오랜 시간 목소리를 내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직접 취재하며 힘써 주신 분들, 그리고 사건의 실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히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오직 증거와 사실에 근거해 수사를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 주신 수사기관, 그리고 피의자의 신병에 관해 공정하고 엄정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기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긴 시간 김수현 씨를 응원하며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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