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지연(42)이 진상 학부모, 세상의 '우진 엄마'에게 뼈 있는 한마디로 '참교육'을 했다.
박지연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앞서 5일 공개된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 5회에서 '진상 학부모' 우진 엄마 역할로 극을 책임지며 주목받았다.
생동감 넘치는 빌런 열연으로 '참교육'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박지연. 전 세계 순위 1위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연일 인기 몰이 중이다.

이날 박지연은 "홍종찬 감독님과 벌써 네 작품째인데, 믿고 맡겨주셨다. 디렉팅은 특별히 주지 않으셨고, 촬영 전에 맘카페를 캡처 사진을 한 번 봐보라고 보내주신 적은 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믿어주셔서 제일 큰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진 엄마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땅에 발 붙어있게끔 연기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일상에서 있을 수 있는 그런 사람처럼 보여졌으면 좋겠다 싶었다. 제가 학부모는 아니지만 초등학교 1학년생 조카가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따라가 어머님들이 어떻게 하시나 관찰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고, 거기서 언급된 관련 책들을 찾아보곤 했다. 그렇게 우진 엄마에 가까워지려 공부를 많이 했다"라며 노력을 전했다.
또한 박지연은 "아무래도 제가 학부모가 아니다 보니까 교육 문제에 대해 그렇게까지 관심이 있진 않았다. 근데 다큐멘터리를 보니 실제로 구안와사, 공황장애가 오신 선생님들이 계시고,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도 계시더라.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 사실 현실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저도 많이 놀랐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박지연은 우진 엄마의 명대사,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를 언급했다. 그는 "그 대사를 실제로 사용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작품 안에선 세 번이 나오는데,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 보다는 어떤 식으로 상황 안에서 상대한테 상처를 줄까 그 고민을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작품에 깊이 빠져든 만큼, 남다른 감상을 전했다. 박지연은 "첫 악역이라 카타르시스를 느낄 줄 알았는데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촬영을 마치고 나면 제가 마치 쓰레기가 된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상대방한테 안 좋은 에너지를 내뿜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터놓았다.
이내 박지연은 세상의 '우진 엄마'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참교육'에도 나온 말인데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라는 그 대사가 제일 맞는 얘기인 거 같다. 저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좀 그렇게 세상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모두가 함께 사는 사회이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박지연은 "결국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된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도 잘 살아가고 그래야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고, 앞으로도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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