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도끼가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17일 래퍼 덤파운데드의 유튜브 채널에는 도끼가 게스트로 출연한 팟캐스트 '홈 룸 쇼'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도끼는 "2018년 12월 미국으로 떠난 뒤 한 번도 한국에 돌아가지 않았다. 현재 LA와 하와이를 오가며 지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앨범 'Beverly 1lls'를 발표하던 시기에 매일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정신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았고 의사와 상담사들이 당장 일을 그만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대에 오르기 직전 구토를 하기도 했다"며 "하루에 약을 23알씩 먹었다. 잠자는 마지막 1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하루 23시간을 약에 의존해 살았고, 그런 생활을 5년 동안 했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도끼는 내향적인 성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 MBTI가 INTJ다. 검사를 할 때마다 I(내향형)가 나오는데, 사람이 너무 내향적이면 그런 모습을 감추기 위해 외향적인 모습을 내보인다더라.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너무 에너지를 썼다"고 털어놨다.
또 "한국을 떠난 이유는 돈이 아니라 건강과 자유 때문"이라며 "당시 커리어의 정점이었고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도 있었지만 정신과 전문의의 조언을 믿고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약을 먹지 않고 햇빛과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았다. 이하이와 함께 음악 작업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끼는 2005년 데뷔한 후 엠넷 힙합 예능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레이블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를 공동 설립한 가수 이하이와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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