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가 1심 승소마저 불복.."내 인생 망가졌는데 모르쇠" 분노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아들이 전처를 둘러싼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결국 패소했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대전가정법원 가사1부(나)는 지난 25일 전처 A씨가 홍서범 아들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선고기일을 통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4년 9월 B씨가 혼인 생활 중 외도를 저질러 관계가 파탄났다며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임신 한 달 만에 B씨가 동료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1심 재판부는 2025년 9월 귀책사유가 B씨에게 있다며 "위자료 3000만원과 자녀 양육비 월 80만원을 지급하라"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A씨는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고 시부모의 방관 및 양육비 미지급 여부를 두고 B씨와 공방을 이어갔다.
이에 홍서범 조갑경은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귀국 후 판결문 등 관련 자료와 이혼 소송 진행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다"라고 사과했다.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사실관계를 떠나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라며 "비록 상대방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저희 부부는 아들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양육비와 위자료 등 1심 판결에 따른 아들의 의무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 무엇보다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대중이 아닌 본인과 제 아이 가족들에게 사과하시라고요. 난리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이라며 "입장에서도 보니 '주장과 많이 다른?' 아니요. 모든게 진실이니 제대로 애매하게 이야기하시겠죠. 인정하기는 싫고 쪽팔리고. 근데 본인 아들의 잘못인거고. 저와 제 가족에게 저지른 일 제대로 사과하시라고요. 거짓사과. 억지사과. 뻔뻔한 태도 그대로. 방송에 알리는데 햇수로 3년. 여러분 제발 쉽게 사라지지 않게 계속 도와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진 2심에서 재판부는 총 3차례 변론을 진행했다. 당시 2차 변론을 앞두고 이 사건이 지난 4월 23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 이후 알려지면서 B씨가 기일변경을 신청하는 등 재판이 지연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번 일을 알리려는 의도에 대해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데 알리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나는 인생이 다 망가졌는데 지금도 아기를 제대로 양육도 못하고 일을 밤낮으로 하면서 하고 다니는데 그들이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참을 수 없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방송에 아무렇지 않게 나오고 모르쇠 하고 있고 연락은 한번도 오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들 핏줄 가지고 감성팔이하지 마라 라고 하는 거는 미친 소리 아닌가 싶고 화가 났다"라며 "내가 1심에 불복해 항소한 건 위자료와 양육비에 대해 항소한 거지 불륜은 항소한 게 없다. B씨도 항소를 안 했다"라고 했다.
A씨는 울먹이며 "(홍서범 조갑경 부부가) 방송에서도 항상 좋은 부모로 나왔지만 나한테 그런 시부모는 아니었다. 본인들 친손녀는 보지도 않으면서 해외에 나가 있는 조카의 딸 아니면 아들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는 모습이 그냥 말을 할 수 없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서범은 이와 관련해 "1심 판결이 나고 일단 제가 2000만원을 (아들에게) 줬다. 아들에게 '네 돈 1000만원 해서 (위자료) 3000만원 줘라, 일단 이것부터 해결해라' 그랬다. 돈이 당연히 갔다"라며 "그쪽에서 항소를 했으니까 변호사가 양육비 지급을 잠깐 보류하라고 했다.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르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위로금 하나도 안 주고, 아예 뭐 사람을 비겁한 인간을 만들어놨더라"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서범과 조갑경은 지난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을 비롯해 JTBC '유자식 상팔자', '내 딸의 남자들' 시즌3, 시즌4 등 다수의 가족 예능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 출연해 '캥거루족'으로 자란 두 딸과의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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