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곽범이 생애 첫 하프 마라톤 대회 출전 후, '냉동 삼겹살' 먹방과 함께 브레이크 없는 입담을 대방출한다.
30일 공개되는 '간절한입'에서는 MC 김지유가 절친한 선배 곽범의 하프 마라톤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하며 대회 현장에 동행한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경기 전 곽범을 만난 김지유는 "곽쫀쿠(곽범+두쫀쿠)"라며 불렀지만, 몰라보게 슬림해진 그의 외모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곽범은 12kg을 감량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마라톤을 준비했다는 그는 "요즘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러닝을 안 했다면 금세 지쳤을 것"이라며 체력 관리 비결로 러닝을 꼽는다. 이어 "오늘 목표는 (21km 하프마라톤을) 2시간 안으로 뛰는 것"이라며 굳은 다짐을 내비친다.

드디어 곽범의 인생 첫 하프 마라톤 도전이 시작되고, 함께 달리기 시작한 김지유는 곽범과의 엄청난 속도 격차에 당황한다. 처음 겪는 마라톤의 고통 속에서도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달리던 김지유는 결국 5km 지점에서 한계에 부딪혀 포기를 선언, "완주를 돕고 싶은 마음에 함께 뛰었는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존경심을 표한다.
그사이 곽범은 10km 구간까지 빠르게 돌파하지만, 12km 지점에서 갑자기 종아리 경련으로 인해 멈춰 선다. "다리가 부서져도 뛰어야지"라며 의지를 다진 곽범은 다시 뛰기 시작했으나 연달아 다리에 쥐가 났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갑작스러운 위기 속에서 '2시간 내 완주'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대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우여곡절 끝에 하프 마라톤 레이스를 마친 곽범이 외친 간절한 메뉴는 바로 '냉동 삼겹살'이다. "왜 비싼 고기 대신에 냉동삼겹살을 선택했냐"는 김지유의 질문에 곽범은 "마라톤이 끝난 후 먹은 '냉삼'은 세포 단위로 흡수되는 느낌이었다"라며 단골 식당으로 직행한다. 곽범은 "여기가 서울 3대 냉삼집"이라며 "회의를 할 때마다 매일 왔던 곳"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한다.
드디어 기다리던 '간절한 한 입'을 맛본 곽범은 "뒷골이 당긴다. 이러려고 산다"며 연신 감탄, 완벽한 도파민 파티를 즐긴다. 곽범과 김지유는 맛깔나는 '냉삼' 먹방과 함께 절친이라 가능한 티키타카 입담을 선보인다. 곽범은 "개콘('개그콘서트')이 없어지고 미래가 불확실할 때 삶을 내려놓았었다"고 고백하며 당시 사진을 보여주자 김지유는 "지금보다 나이가 15살은 많아보인다"며 촌철살인을 날리기도. 김지유가 "요즘 언제 인기를 실감하느냐"라고 묻자, 곽범은 "예전엔 인사만 하셨는데 이젠 사진 요청을 하신다"고 답하며, 한강에서 자신을 배우 '박보검'으로 오해해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곽범은 달리는 것에 진심인 이유에 대해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내 인생의 큰 목표를 달성했고, 더 이상 상 욕심은 없다"며 "목표가 사라져 공허할 때 마라톤 대회를 신청하면 단기 목표가 생긴다"고 고백하다가도 "너가 귀신같이 쫓아와서 초반에 무리했다"며 김지유와 입담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곽범은 살인적인 스케줄에 따른 번아웃의 위기도 특유의 마인드로 극복 중이라고 밝힌다. 곽범은 "이용진 선배가 '개그맨은 자리를 비우는 순간 대체된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나까짓 게 무슨 번아웃이냐'고 스스로 다잡았다"며 뼈 때리는 현실을 짚는다. 사비를 털어가며 코미디 채널을 꾸준히 운영하는 이유 역시 "욕 먹고 적자가 나고 있지만, 코미디를 하려고 공채시험도 보고 개그맨이 되었다"며 코미디에 대한 뜨거운 진심을 토로하기도. 그는 "나는 그저 나를 불러주시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웃기고, 하루가 힘든 누군가에게 작은 행복이 되고 싶다"며 코미디언으로서의 단단한 신념을 전해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딸바보'로 유명한 곽범은 가족에 대한 사랑 고백도 웃음 포인트다. 첫째 딸은 길거리 캐스팅, 둘째 딸은 시험 100점을 맞았다며 자랑하던 곽범은 실제 촬영 중 딸이 전화로 미용실 대리 예약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기꺼이 수락한다. 김지유는 곽범의 지극한 가족 사랑에 셀프 입양을 요청해 폭소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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