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모든 걸 걸었다."
전직 WWE 슈퍼스타 출신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49)가 두 번째 모발 이식 수술을 앞두고 삭발한 모습을 직접 공개해 화제다.
시나는 6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켄 앤더슨 박사와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며 "FUE(모낭 이식술) 시술 2차입니다. 이번에는 최고의 결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함께해주신 켄 앤더슨과 앤더슨 헤어 센터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속 시나는 머리를 완전히 밀어낸 모습으로, WWE 전성기 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짧은 머리 스타일을 연상케 했다.

시나가 모발 이식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건 2025년 피플지 표지 인터뷰에서였다. 당시 그는 WWE 팬들의 조롱이 계기가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탈모를 숨기려 했지만, 관객들은 오히려 더 부각시켰어요. '대머리 존 시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걸 봤죠." 이어 "팬들이 저를 가차 없이 몰아세웠고, 그 덕분에 두피와 모낭 건강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적외선 치료, 미녹시딜, 비타민, 전용 샴푸와 컨디셔너를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나는 처음 시술을 결심하기까지 오래 걸렸다고 고백했다. "탈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없었다면 10년 전에 이미 받았을 거예요. 저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남성 10명 중 7~8명이 탈모나 모발 숱 감소로 고생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내 머리카락이고, 누군가 이것 때문에 비난한다면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이 시술이 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으니까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발 이식 이후 배우로서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갖게 됐다며 "다른 헤어스타일이 제가 더 많은 배역을 맡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삭발 사진이 공개되자 SNS에서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WWE 레전드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삭발 스타일을 닮았다며 "스톤 콜드 스티브 시나"라는 별명을 붙이는 팬들이 있었다. 또 "(DC 코믹스에 나오는 슈퍼맨의 빌런 )렉스 루터를 닮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밖에 "2015년 이후 처음 보는 삭발 시나" 등 유머 섞인 댓글이 잇달았다.
일부는 첫 번째 시술 이후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는지를 궁금해하며 진지한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탈모 고민을 안고 있는 남성 팬들로부터는 "용기를 줬다", "나도 알아봐야겠다"는 공감 댓글도 이어졌다.
첫 시술은 2024년 11월에 이뤄졌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FUE(모낭 단위 추출 이식)는 두피에서 모낭을 하나씩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두 번째 시술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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