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고(故) 강희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배우이자 영화제작자인 아들 안은석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안은석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3일간의 어머니 장례를 마쳤다. 어머니를 위해 조문와주신 수많은 성우분, 어머니의 지인분들, 팬분들. 아들로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께서도 많이 좋아하셨을 거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은석은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가슴에 사무치게 그리운 나의 어머니, 내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나의 어머니, 존경하는 나의 어머니. 어머니의 아들이어서 행복했다"며 "이제 아픔 없이 편히 쉬셔라.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 강희선의 사진을 방에 모시며 "1년 1개월 만이다. 병원을 계속 입, 퇴원 반복하시다 병세가 악화돼서 병실에서 보내시다 소천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은 지난 4일 오전 2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 강희선은 지난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암이 간으로 전이됐다"며 "항암 치료만 47번 받았다. 건강에 문제가 생긴 이후로는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산다"고 밝혔다.
고 강희선은 '빨간 머리 앤', '베르사유의 장미', '공각기동대', '캡틴 플래닛'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했다. 또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등의 한국어 더빙을 맡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1999년부터 '짱구는 못말려'에서 봉미선의 목소리를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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