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현경이 자신과 같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고현정, 김성령, 염정아, 이하늬의 왕성한 활동을 보고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연출 강태흠, 극본 서현주, 안진영)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 서현주 작가의 '숫자 시리즈'이며 '친절한 선주씨', '세 번째 결혼', '마녀의 게임' 강태흠 PD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오현경이 분한 채화영 역은 톱스타 출신으로, 현재는 드림그룹 회장의 며느리이자 드림호텔의 사장이지만 훗날 마회장(이효정 분)을 밀어내고 드림그룹을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품은 인물로, 모든 갈등의 중심에 있는 '악의 끝판왕'이자 메인 빌런이었다.
채화영은 과거 드림그룹 후계자와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핏줄인 친아들 강준호(박건일 분)을 보육원에 버렸고, 마회장의 아들 마동석(김영필 분)의 진짜 연인 정숙희(정소영 분)가 낳은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을 빼돌려 자신의 딸 마서린(함은정 분)으로 둔갑시켰다. 세월이 흘러 마서린의 과거 쌍둥이 언니 오장미(함은정 분)에 의해 채화영의 악행이 드러났고, 채화영은 자신의 호텔에서 일하던 셰프 강준호가 과거 자신이 버렸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안 후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중 오장미를 차로 들이받았지만 강준호가 대신 몸을 던져 죽으며 자신의 아들을 죽인 잔인한 운명에 직면했다.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1세대'로 유명하다. 그는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진(眞)을 차지했는데, 당시 같은 대회에서 선(善)을 차지한 고현정뿐만 아니라 여러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 배우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고 힘을 얻는다고 했다.
오현경은 "제가 미스코리아를 할 때는 어린 나이에 했다. 다행히 김성령 언니, (고)현정이, 염정아, 이하늬 님 등이 자리를 잘 잡아왔다. 우리가 나이 들어 보니 '미스코리아 출신'이란 게 굉장히 좋은 타이틀이고 자부심이더라. 예전엔 멋쩍어서 그렇게 안 불러줬으면 했는데 현정이가 '현경아 어떤 분야에서 1등은 좋은 거야. 프라이드를 갖고 살아'라고 말해줬다. 그때부터 근성을 갖고 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코리아 출신으로서) 적절한 운동과 관리를 하면서 잘 나이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정이는 서로 바빠져서 요즘 직접 연락은 못 해도 기사 같은 걸 보면 내가 '좋아요'를 눌러주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오현경은 2010년 종영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멤버들과 지난해 광고를 통해 재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정보석 선배님, 감독님과 다시 만난 적이 있는데 '이런 드라마가 다시 나와야 한다'는 말은 했다. 15년이 지나서 큰 회사에서 먼저 (광고) 제안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하이킥' 콘셉트로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하이킥' 배우들과의 연락 근황을 묻자 오현경은 "(황)정음이는 유튜브를 한다고 연락줬다. (이순재, 정보석) 선배님과도 따로 소통을 많이 한다"라며 "(진)지희도 너무 잘 자랐다. 마침 나랑 생일도 같아서 가끔 연락하고 밥도 먹는다. (윤)시윤이도 친할머니가 저희 배우들을 잘 챙겨줬는데 아직도 보면 너무 좋고 서로 응원해준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오현경은 "'하이킥'이 엄청났다. 지인 부부 아이들이 초등학생인데 최근에 '하이킥'을 보고 있더라. '하이킥'이 1억 뷰가 넘었다고 하더라"라며 '지붕뚫고 하이킥'의 여전한 인기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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