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고질라 vs 콩' 시리즈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케일리 호틀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18세.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케일리 호틀의 아버지 조슈아 호틀은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케일리 호틀은 19세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에 탑승해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해당 차량은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중 오른쪽 차선을 벗어나 배수로를 들이받았으며,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일리 호틀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조슈아는 딸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텍사스에서 메릴랜드까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며 "절대 타고 싶지 않았던 비행기를 탔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케일리 호틀이 재학 중이던 텍사스 청각장애인학교는 성명을 통해 "이처럼 힘든 시기에 케일리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그녀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고 사고 경위에 대한 추측이나 언급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각장애가 있는 케일리 호틀은 2021년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고질라 vs 콩'에서 지아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으며, 2024년 개봉한 후속작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서도 같은 역할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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