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반박에 또 반박하고 황정민과 오랜 팬이었던 '스토킹 피의자' A씨의 논란 속,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난무한다.
최근 개설된 한 여성 A씨의 SNS에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황정민의 불륜 등 부적절한 사생활을 암시하는 글들이 차례로 올라온 가운데 황정민 측은 지난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황정민 씨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 씨를 지속해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황정민 씨는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으며,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다. 또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피의자 A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의 폭로와 주장은 이어지고 있다. A씨는 황정민 측에서는 자신을 스토킹 범죄자로 몰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입장문을 내고 "나와 황정민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통화나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몇 달간 유지했다"라며 "황정민은 자신의 이름과 대표작을 활용한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했고, 나는 디자인 실무자로서 시장조사와 콘셉트 기획, 상표 조사를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황정민은 소설 집필도 권유해 소설, 에세이 등 약 30편의 글을 썼고, 그중에는 황정민의 요청에 따라 쓴 성적인 내용의 글도 있다"라며 "이 사건은 현저한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 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고 생각한다. 황정민의 의도와 무관하게 나는 정서적 박탈감, 성적 수치심, 대가 없는 노동으로 인한 소진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내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직접적인 성관계, 스킨십이나 손을 잡는 행동 등은 전혀 없었음에도 '성적 착취'를 주장하고 있다. 해당 여성이 쓴 '성적이 소설'에 대해 A씨는 성적 착취라고 주장하지만, 황정민 측은 스토킹의 증거로 봤다.
이런 가운데 황정민은 디스패치를 통해 황정민과 A씨의 관계에서 나온 스토킹 증거를 공개했다. 총 3차례의 만남과 만남에서 생겼던 일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공개한 것이다. 해당 내용 속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당시 미성년자였단 황정민의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사체 사진과 혈흔이 묻은 휴지 사진 등을 황정민에게 보내기도 했다. 황정민 측은 이 고양이 사체 사진 등과 A씨의 유언 등을 스토킹 범죄 증거 자료로 제출했고 법원은 '스토킹 범죄'로 판단했다. A씨는 황정민의 가족도 압박했다. 아내와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조롱했고 아들에게 연락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민 아들의 학교 공연에 몰래 가서 관람한 뒤, 황정민에 "니 아들 '올슉업' 공연 때 내가 갔던 티켓"이라고 보내기도 했다. 황정민의 미성년자 아들까지 몰래 스토킹한 것이다.
피의자 A씨는 개인계정을 통해 황정민 측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A씨는 스킨십이 없었다는 보도에 "일방 추행도 스킨십에 들어간다면 바로 저 공항에서 있었다. 엄밀히 얘기하면 첫 만남에도 스킨십은 충분히 술집에서 나와 택시 타러 가는 그 시장 골목 내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어떤 스킨십인지, 매니저와 함께 공항 식당가에서 만났는데 황정민이 어떻게 일방 추행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이 "일방 추행이 있었다. 택시 타러 가는 골목 내내 스킨십이 이어졌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 피의자 A씨는 논란이 된 고양이 사체에 대해 "단순한 고양이의 사체 사진이 아닌, 16년간 함께 한 제 고양이가 질병으로 너무 고생하고 제가 안락사를 선택해야 했던 날의 사진이다. 보낸 사진은 총 3장이고, 고양이가 떠나기 직전 사진과 안락사 직전 대기 중인 상황, 떠난 뒤 코에서 흘러나온 피를 닦아준 흔적"이라며 사진을 첨부한 대화 내용과 황정민과 나눈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A씨는 "녹취 파일과 같이 2025년 1월 2일 통화에서 제가 고양이가 사망하기 직전 상태임을 알리고 고통스러워하자 황정민은 '빨리 된장 발라버려, 일찍, 그냥'이라는 모욕적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해당 고양이 사체 논란에 대해, 피의자 A씨가 안락사해서 죽은 고양이의 사체 사진을 4개월 후, 극단적 선택 협박 도구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당시 황정민에게 "살인자로 남아라 평생"이라며 자살을 예고했고, 또한 이 당시 아들의 공연을 보러간 티켓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고양이 사체 사진을 보내며 "얘네들 만날 생각 밖에 없다"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민 측과 볍원은 A씨를 스토킹 피해자로 규정했고 A씨는 벌금 약식 명령에 대한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황이다. A씨는 스토킹 혐의로 인해 약식명령으로 300만원 벌금형을 받았지만 정식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것은 법원이 가릴 것이다.
이처럼 정식재판까지 가는 경우 스토킹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고, 피해자의 합의서나 처벌불원서가 있다면 감형되기도 한다. 하지만 피고인이 무죄를 받거나 벌금을 깎기 위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가 오히려 불리하게 뒤집히는 사례가 더 많다. 특히 온라인, 대중매체 등에 상대방의 동의없이 폭로하고, 가족을 스토킹 한 것 등은 2차 가해로 고려돼 추가 범죄 및 양형에 불리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
황정민이라는 배우의 사생활에 부적절한 요소가 있다면 대중의 정서가 움직일 것이다. 그럼에도 스토킹이 명백한 범죄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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