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훈이 김혜수의 연하 남편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지훈은 지난 5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의 크랭크업 소감을 남긴 바 있다.
그는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작품에 대한 무게감이 크게 느껴진다"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동료 배우와 스태프에게 건넨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선물 받은 케이크와 자신의 등신대 옆에서 지은 환한 미소, 그리고 김혜수와 나란히 왕관 머리띠를 쓰고 찍은 다정한 인증샷은 몇 달간 함께 고생한 현장의 온기를 그대로 전했다.
'지금 불륜'은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경희(김혜수 분)·연하 남편 재홍(김지훈 분)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 수정(조여정 분)·보성(김재철 분)이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물이다.
지난달 27일 제작발표회에서는 이 작품을 택한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출연 배경을 묻는 질문에 김지훈은 망설임 없이 "평소 흠모해 마지않던 김혜수 선배님과의 호흡"이라며 "감히 제가 함께 호흡을 할 수 있게 됐고, 그것도 부부로 만난다는 것에 그것만으로 (출연의) 너무 큰 이유가 됐다"고 답했다.
김지훈이 맡은 재홍은 성공한 아내 경희(김혜수 분)의 그늘에 가려진 배우로, 그 스스로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공개된 1·2화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다층적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지훈은 재홍을 단순한 불륜남으로 그리지 않는다. 능청스러운 연하 남편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배우, 위기 앞에서 본능적으로 빠져나갈 길을 찾는 인물을 오간다.
재홍은 두 가족을 연결하며 극의 분위기를 블랙코미디에서 범죄와 서스펜스로 바꾸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혜수와의 장면에서는 익숙한 부부 관계와 뒤틀린 열등감을, 조여정과의 관계에서는 욕망과 불안이 뒤섞인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한편 '지금 불륜'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공개 직후 평점 4.6점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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