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지 열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연일 녹취를 공개하는 등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에 사생활 폭로를 암시하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당시 상황이 담긴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익명의 인물은 황정민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황정민의 사생활을 알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황정민은 A씨에게 직접 연락해 소속사 대표인 아내가 A씨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녹취에서 황정민은 "네가 회사에 전화했니?"라고 물었고, A씨는 이를 부인했다. 같은 해 10월에도 황정민은 A씨에게 "네가 회사에 또 전화하지 않았지? (아내가) 네 이름으로 또 누가 (회사에) 전화를 했다는 거야. 아내에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날 텐아시아는 황정민과 A씨의 통화 내역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4년 5월부터 12월까지 34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43건 등 총 77차례 통화했다. 그중 발신자가 황정민으로 표시된 것은 62건이며, 2024년 12월과 2025년 5월에는 각각 50분, 56분가량 장시간 이어진 통화도 포함됐다.
A씨는 황정민과 연락이 2025년 5월 14일을 끝으로 끊겼다고 주장했다. 이후 황정민 측은 약 3개월 뒤인 8월 14일 A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황정민이 A씨의 스토킹 행위가 있었다고 특정한 일부 기간과 실제 통화 기록이 겹친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 나눈 통화 녹취,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황정민 측은 A씨의 주장을 부인하며 "황정민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다. 황정민은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고,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다. 이후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스토킹 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또한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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