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동빈, 여전히 보고 싶어..많은 위로와 사랑 받아"

배우 이상이가 남편이자 배우 고(故) 박동빈이 갑작스럽게 떠난 후 딸과 함께 씩씩하게 살고 있는 가운데, 남편이 떠난지 100일이 된 날 감사의 마음과 함께 심경을 전했다.
이상이는 6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가족과 함께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을 담았던 공간. 한참을 열어보지 못하고, 몇 번이나 글을 써보려 했는데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냥 사진만 바라보다 덮은 날이 많았다.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100일째가 된 오늘. 100일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슬픔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상이는 "여전히 문득문득 많이 생각난다. 예쁜 풍경을 보면 같이 왔으면 참 좋아했겠다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도 이거 정말 좋아했을 텐데 싶고, 지유가 환하게 웃을 때면 오빠가 이 모습을 봤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고.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 일상에 찾아온다"라며 "처음에는 그리움이 너무 아파서 그 순간들이 버거웠는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 여전히 보고 싶지만, 그 마음까지도 우리의 하루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며 정말 많은 위로와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옆에서 매일 지켜주는 가족들, 매일 하루의 시작에 아침 기도를 보내주시는 분들, 직접 찾아와 안아주신 분들, 멀리서 기도해 주신 분들, 기사와 방송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조심스레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 댓글과 DM으로 남겨주신 짧은 한마디도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았다. 그 따뜻한 마음들이 지금의 저와 지유를 여기까지 걸어오게 해준 힘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배웠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내가 미처 다 알지 못했던 소중한 인연들이 우리 곁에 참 많이 있었다는 것. 그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도 알았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상이는 "요즘 우리는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한 하루를 보낸다. 아이스크림 하나에 웃고, 놀이터에서 흙을 묻히고, 물놀이를 하며 놀고, 책을 보다 장난치고 까르르 웃다 잠드는 그런 하루. 예전에는 당연했던 순간들이 이제는 하루하루 선물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앞으로 이곳에는
조금 더 평범한 이야기들을 남겨보려고 한다"라며 "지유가 오늘 얼마나 신나게 웃었는지. 제가 오늘 어떤 하늘을 올려다봤는지.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오빠가 많이 보고 싶었던 날도. 우리의 평범한 오늘을 천천히 기록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딸과 함께 하는 일상을 알렸다.
끝으로 이상이는 고 박동빈을 향해 "오빠. 시간이 흘러도 보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네. 지유는 하루가 다르게 너무 잘 커가고 있어. 가끔은 웃는 모습이 오빠를 참 많이 닮아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따라 웃게 돼. 오빠가 우리에게 남겨준 사랑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잘 살아가고 있어. 앞으로도 그럴게"라고 편지를 쓰며 "저희 가족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 마음 오래도록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고 박동빈은 지난 4월 29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경기 평택 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평택시 장안동 한 상가 내 식당에서 숨져 있었다. 이를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고인이 최근까지 사업과 활동에 열의를 가지고 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동빈은 영화 '쉬리'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 '김약국의 딸들', '위대한 조강지처', '하늘의 인연',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내 남자의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주스를 흘리는 장면으로 큰 화제가 됐다.
다음은 이상이 글 전문
가족과 함께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을 담았던 공간.
한참을 열어보지 못하고, 몇 번이나 글을 써보려 했는데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냥 사진만 바라보다 덮은 날이 많았어요.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100일째가 된 오늘...
100일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슬픔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문득문득 많이 생각납니다.
예쁜 풍경을 보면 같이 왔으면 참 좋아했겠다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도 이거 정말 좋아했을 텐데 싶고,
지유가 환하게 웃을 때면 오빠가 이 모습을 봤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고.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 일상에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그리움이 너무 아파서 그 순간들이 버거웠는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어요.
여전히 보고 싶지만, 그 마음까지도 우리의 하루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정말 많은 위로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옆에서 매일 지켜주는 가족들,
매일 하루의 시작에 아침 기도를 보내주시는 분들,
직접 찾아와 안아주신 분들, 멀리서 기도해 주신 분들,
기사와 방송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조심스레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 댓글과 DM으로 남겨주신 짧은 한마디도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들이 지금의 저와 지유를 여기까지 걸어오게 해준 힘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배웠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내가 미처 다 알지 못했던 소중한 인연들이 우리 곁에 참 많이 있었다는 것. 그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도 알았습니다.
요즘 우리는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한 하루를 보냅니다. 아이스크림 하나에 웃고, 놀이터에서 흙을 묻히고, 물놀이를 하며 놀고, 책을 보다 장난치고 까르르 웃다 잠드는 그런 하루 말이죠.
예전에는 당연했던 순간들이
이제는 하루하루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곳에는
조금 더 평범한 이야기들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지유가 오늘 얼마나 신나게 웃었는지.
제가 오늘 어떤 하늘을 올려다봤는지.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오빠가 많이 보고 싶었던 날도.
우리의 평범한 오늘을 천천히 기록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오빠...
시간이 흘러도 보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네.
지유는 하루가 다르게 너무 잘 커가고 있어.
가끔은 웃는 모습이 오빠를 참 많이 닮아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따라 웃게 돼.
오빠가 우리에게 남겨준 사랑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잘 살아가고 있어.
앞으로도 그럴게.
그리고 저희 가족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마음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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