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인천시가 제작한 광복절 현수막 속 태극기 디자인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엉터리 태극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천시에서 제작한 광복절 현수막에 잘못된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해당 태극기는 사람이 들고 있고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형태로 그려져 있어 엄밀하게 따지면 엉터리 태극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시민들이 현수막을 봤을 때 태극기가 뒤집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누구나 그냥 보기에는 태극기가 뒤집혀 있다는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인천시에서도 이왕 제작하는 것 누구나 올바른 태극기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이런 식으로 제작해 누리꾼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어쨌든 인천시는 현수막 제작 업체만 탓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향후 인천시는 태극기 관련 디자인을 활용할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인천시가 광복절을 앞두고 내건 현수막에는 태극기를 든 인물의 모습이 담겼다. 태극기가 일반적으로 익숙한 모습과 다르게 표현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배치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해당 이미지를 보고 "X 돌았네"라고 댓글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분노했다. 그는 "많은 분께서 태극기 얘기에 정치적인 걱정을 해주시는데, 좌우를 떠나 우리나라 국기"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 팬들은 뭐든 안 엮이길 바라겠지만, 태극기 거꾸로 다는 이슈, 게다가 좌우 발언도 아니고 참정권만으로는 제가 칭찬을 받을 일도, 욕먹을 일도 아니라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이랬는데도 욕먹는 거면 뭐, 그동안 까분 제 이미지의 대가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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