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의 이른바 '옥장판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의 SNS를 향해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드러났다.
하영은 지난 10일 "우리는 산에서 만났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게시물을 통해 하영은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촬영 도중 쉬는 시간 모습이 담겼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 게시물에 김호영이 '좋아요'를 누른 흔적이 담겼다는 점이었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7월 옥주현으로부터 2022년 불거진 '옥장판' 논란에 대해 사과를 요구받았지만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중이다. 당시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둘러싼 인맥 캐스팅 의혹에 대해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게시글을 올리자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고 김호영이 "매트리스와 장판을 판매하는 지인의 부친을 돕기 위해 올린 글"이라고 해명하자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지난 7월 "고소를 취하한 것이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 '옥장판'을 두고 왜 대중들이 나를 떠올리고, 지금까지 프레임이 따라다니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하영 증조부의 친일 논란과 관련, 지난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다"면서도 안상호의 친일 행적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증조부가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연 분 중 한 분이다.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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