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당시 CCTV를 공개했다가 사과한 가운데, 해당 영상을 확보한 과정을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박위의 KTX 낙상 사고와 관련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진호는 박위가 공개했던 CCTV의 형태를 근거로 정보공개 청구 등을 거쳐 영상을 확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사고를 당한 시점은 8월 14일이고, 영상을 올린 시점은 21일이다. 7일의 시차가 있다"라며 "사실 CCTV 영상은 사건 당사자라고 하더라도 영상 자체를 확보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필요시 현장에서 당사자가 영상을 열람할 수는 있지만, 파일을 얻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위가 공개한 영상을 볼 때 열람 과정에서 촬영 기기를 통한 촬영이 아닌, 정식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원본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상 확보에 걸린 기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영상에 따르면 CCTV 열람 및 제공 신청과 검토에는 3~10일, 비식별화 작업에는 3~7일, 최종 보안 검수와 사본 교부에는 1~2일가량이 소요되며, 전체 절차에는 통상 최소 7일에서 최대 19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박위가 영상을 확보한 정확한 시점까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7일 이내에 비식별화 작업을 마친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CCTV 영상을 정보 공개를 통해서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목적 자체는 '사고 원인 규명 및 구제의 목적'이다. 대중 공개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훨씬 더 빠르게 해당 영상을 빠르게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박위는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가 경사로를 고정하고 있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으나, 이를 두고 대응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CCTV 공개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예정됐던 강연, 토크 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되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구독자 100만 명을 넘어섰던 그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논란이 생긴 뒤 98만 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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