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실종 사건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사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제주도와 관련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홍혜걸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절대 쉽게 보면 안 된다. 자전거 타고 구석구석 쏘다니다 보면 한라산 깊숙이 올라가지 않아도 마을 곳곳에 아무도 없는 으슥한 길을 흔히 지나게 된다"며 "오름이나 올레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고함쳐도 아무도 듣지 못할 곳을 만난다"고 말했다.
이어 "대낮이라도 또 포장된 길이라도 혼자 쏘다니는 거 추천하지 않는다. 여성은 물론 건장한 남성도 마찬가지다. 7년 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충고"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에 갑론을박이 일자 그는 25일 "어제 글로 오해받고 있다"며 "나의 취지는 조심하자는 것이지 제주가 위험하다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나의 제주사랑은 그동안 나의 행적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오죽하면 주민등록도 옮겼을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제주 산세는 워낙 편평하고 포근해 발길 가는 대로 마음 놓고 걷다간 으슥한 곳에 이를 수 있어 꼭 범죄는 아니더라도 들개 공격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한림만 해도 올레길 걷다 호기심에서 옆길로 새면 길을 잃어 빈집이나 공장 폐허에서 헤매기도 한다. 남자인 나도 살짝 무서운데 혼자 걷는 여성은 오죽할까 싶다"면서 "최근 제주 실종 관련 뉴스는 무척 안타깝다. 그러나 제주는 워낙 매력적인 곳이니 곧 사람들 사랑을 되찾으리라 믿는다. 내 글로 마음 아팠던 분들에겐 사과드리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제주를 위해 더욱 노력하리라 다짐해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