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하차 중 낙상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은 유튜버 박위가 결국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위는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난다는 뜻을 전했다.
박위는 최근 구설수에 부담을 느껴 고심 끝에 자진해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위는 작년 6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임기는 2년으로, 애초 내년 6월까지였다. 서울시는 위촉 당시 박위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의 배리어프리 환경과 복지·청년정책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앞서 22일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X 하차 중 휠체어 낙상사고를 당했다며 사회복무요원을 저격하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을 샀다. 선의로 도와준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역풍을 몰고 온 것이다. 더군다나 박위가 CCTV 영상을 공개했기에, 그 입수 경위에 대한 의문도 뒤따르며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 논란 여파로 박위는 서울시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던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인사이트 특강과 강남문화재단 토크콘서트도 잇따라 취소됐다.
25일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위의 행동이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상 해촉 사유에 해당하는지와 홍보대사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해 달라는 민원까지 서울시에 접수됐다.
시는 내부 결재 절차를 거쳐 박위의 홍보대사 사임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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