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상순이 열흘 가까이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미주신경 기능 저하'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아, 트와이스 채영 등 여러 연예인도 미주신경과 관련한 증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상순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런 설명 없이 라디오 진행을 쉬게 된 점, 청취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그동안 방송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나빠진 뒤 여러 검사와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부득이하게 라디오를 쉬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저도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도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좀 더 확실하게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순의 고백과 함께 미주신경과 관련한 증상을 겪었다고 밝힌 연예인들의 사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아는 과거 공황장애와 함께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현아는 "처음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다"며 공황장애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공연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무대 위에서 쓰러져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트와이스 채영 역시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은 뒤 월드투어 일부 일정에도 불참하고, 건강 회복에 전념한 바 있다.
방송인 서정희도 오랜 기간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50년 동안 일 년에 한두 번씩, 때로는 몇 차례 더 아무 이유 없이 쓰러졌다"며 "마침내 내 몸에 하나의 이름을 붙여주었다. 미주신경기능저하"라고 밝혔다.
방송인 서정희도 오랜 기간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50년 동안 일 년에 한두 번씩, 때로는 몇 차례 더 아무 이유 없이 쓰러졌다"며 "마침내 내 몸의 증상에 하나의 이름을 붙여주었다.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순의 소식을 접한 뒤에는 "기사를 읽고 한참을 생각했다. '나만 이런 것이 아니었구나' 싶었다"며 "50년 동안 나조차 이해할 수 없었던 내 몸의 이상이 어쩌면 누군가에게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과는 또 다른 이야기다.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이름을 알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며 "아픈 것보다 더 답답했던 것은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미주신경은 뇌에서 시작해 심장과 폐, 소화기관 등 주요 장기와 연결되며 심박수와 혈압, 호흡, 소화 등 신체의 자율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어지럼증이나 식은땀, 메스꺼움, 심박수와 혈압 변화,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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