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이혁재(53), '마약 사범' 돈스파이크(49·본명 김민수) 등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이 뻔뻔한 행보로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먼저 개그맨 이혁재는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반성 없는 태도를 드러내 뭇매를 맞았다.
앞서 8일 밤 10시께 이혁재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 후미를 추돌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당시 이혁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이와 관련 이혁재는 9일 스타뉴스에 "집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이자카야에 지인들이 오라고 해서 갔다가 폭탄주로 한두 잔 정도 술을 마셨다. '집에 가겠다'고 나왔는데 거리가 300m밖에 안 되다 보니 '이걸 뭘 대리를 하나' 싶어서 차를 몰고 출발했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늘어놨다.
또한 그는 "휴대전화를 떨어뜨려서 줍는 과정에서 차가 스르륵 흘러 오토바이 뒤를 살짝 받았다"라며 "차량이 오토홀드 상태로 브레이크가 잡혀 있는 줄 알고 휴대전화를 주웠는데 차가 움직였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한 점을 강조하면서, "누가 신고해서 음주운전을 회피하려고 한 게 아니다. 경찰에게 거리가 짧았지만 술을 마신 사실을 말씀드리고 음주 측정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혁재는 "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 편이고, 음주단속에 걸려 본 적도 없다. 폭탄주 두 잔 정도를 마셨고, 이 정도도 측정이 바로 되더라"라며 "경찰에서 0.03%이면 면허 정지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어쩔 수 없다. 저의 불찰"이라고 안일한 인식 수준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혁재는 음주운전뿐 아니라, 2010년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사건 물의로 이미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2017년엔 전 소속사로부터 빌린 2억 4000여 만 원을 갚지 않았다가 회사 측이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또한 이혁재는 올 3월 실시됐던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 심사위원(위원장 포함) 6인 중 1명으로 참여한 자리에서 과거 논란에 대해 "해외 봉사활동도 다니며 충분히 책임을 졌다"라는 발언을 했다.

반면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는 9일 밤 SNS에 음식점 오픈을 암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마약 상습 투약으로 실형을 살고 출소했음에도 불구, 간판에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내걸어 네티즌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그가 공개한 간판 사진에는 소고기 조리 방식 중 하나인 '바바코아(BARBACOA)'와 함께, '돈스파이크' 이름이 떡하니 새겨져 있었다.
또한 돈스파이크는 "거의 다 왔다. 몇 가지 손질만 남았다 Almost there. Just a few final touches left)"라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돈스파이크는 연예계 활동을 하며 '고기 장인'으로 유명세를 탔으나, 2022년 마약 물의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2021년 말부터 이듬해 말까지 총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푼을 매수하고 1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돈스파이크는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 0.03g을 기준으로 하면, 약 667회분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결국 2023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2025년 3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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