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준과 안은진이 뜨거운 키스신으로 '너 말고 다른 연애' 포문을 열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극본 유수지|연출 황승기·이가람) 1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의 10년 차 열애사가 그려졌다.
1화는 남궁호와 이미도의 상황극으로 시작됐다. 남궁호는 술집에 들어와 이미도 옆자리에 앉은 뒤 "여기 처음 와서 그러는데 뭐가 제일 유명해요?"라고 초면인 척 말을 걸었다.
이에 이미도는 "보라돌이, 내가 오늘 기분이 좀 별로여서 고독하게 혼술 좀 하고 싶은데 누가 자꾸 말을 거네. 무시하면 눈치껏 꺼진다고?"라고 통화하는 척 얘기했다.
그러자 남궁호도 "어 상훈아. 요즘 왜 이렇게 자존감 높은 사람이 많냐. 혼술 하러 왔는데 메뉴 추천받으려고 말 좀 걸었다고 내가 자기한테 작업 거는 줄 알고 착각을 대단하게 하신다. 진짜 억울한 거 있지? 고백도 안 했는데 뺨 맞은 느낌이다. 그다지 그쪽도 내 스타일 아닌데 아시려나 모르겠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격렬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흘렀다. 남궁호는 "우리 통성명도 안 한 거 아냐"라고 말했고, 이미도는 "그럴 거면 24시 카페 가지 여기 왔겠냐"라고 받아쳤다.
이내 이미도는 뜨거운 키스를 멈추곤 "그만하죠, 그쪽이 너무 구려서 그런다"라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이에 남궁호는 "하여간 분위기 깨는데 뭐 있다. 이것도 오래간만에 하니까 재밌구먼"이라며 이 모든 상황이 '10년 차' 커플의 상황극 놀이'을 드러냈다.
이미도의 내레이션도 이어졌다. "남궁호와 일곱 살 때 처음 만났다. 우린 어렸을 때부터 태초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준 사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었던 우리는 26살을 기점으로 친구에서 연인이 됐고 어느덧 10년째 연애 중이다"라고 관계를 설명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 남궁호·이미도가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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