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43)가 부친의 건강 문제로 급히 귀국한 근황을 전했다.
박은지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사실 요즘 정말 정신없이 바빴다. 아빠가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셔서 급하게 한국에 들어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집중 치료를 마치고 전원 수속을 밟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드렸다.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한숨 돌릴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지난 2주 동안 일주일에 4~5일은 저녁마다 아빠를 뵈러 병원에 갔고, 낮에는 틈틈이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박은지는 "정말 정신없이 바쁜 2주였고 친구도 겨우 한 번 만났다"라며 "중환자실에서 편찮으신 어르신들을 계속 뵈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도 젊으셨을 때는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오셨을 텐데. 지금은 병상에 누워 계신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먹먹했다. 인생은 결국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길이고, 그 길이 때로는 참 외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안만큼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매일 아빠를 찾아뵈려 한다. 마음은 정말 아팠지만 남는 시간에는 오히려 일에 더 집중했다. 아직 움직일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무언가를 창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꼈다.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후회 없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되새겼다.
박은지는 2005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2012년 퇴사했다. 이후 2018년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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