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느님' 유재석도 사람이었다.
유재석은 22일 서울 종로 인근에서 진행 예정이던 SBS 예능 '틈만나면,' 시즌5 녹화를 현장에서 취소했다. 감기 몸살에 고열까지 겹친 상태였다.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장에 도착했지만, 제작진과 상의 끝에 결국 녹화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날 "유재석이 감기 몸살로 인한 일시적인 고열 증세를 보여 부득이하게 녹화를 취소하게 됐다"며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계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재촬영 일정을 조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건강 문제로 당일 촬영을 중단한 건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데뷔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 2021년 코로나19 확진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취소한 적은 있지만, 이는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전 조율된 경우였다. 현장에 직접 나왔다가 몸 상태 때문에 촬영을 접은 건 이번이 유일하다.
지난 35년간 지각도, 결방도 없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현장을 지켜온 유재석이기에 이번 소식은 방송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그런 그마저 현장에서 버티지 못했다는 사실에, "유재석도 결국 사람이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유재석은 현재 '틈만 나면,' 외에도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식스센스: B사이드'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틈만 나면'에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주연 변요한, 노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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