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영 디자이너가 과거 아버지의 가정 폭력 사실을 고백했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12일 유튜브 '성소수자부모모임'을 통해 공개된 '박시영 디자이너 부모모임에 등장?! | 비비안의 무지개 식탁 시즌8'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어린 시절 가정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박시영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너무 심했다. 어린 시절 엄마를 떠올렸을 때 엄마의 맨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항상 멍이 가거나 그랬다"라며 "아버지는 내가 중학교 2학년이던 시절 별세했다"라고 전했다.
박시영은 "어머니는 전라도 분이신데 전라도 그 시골에서 제일 예쁜 여자였다. 미용을 배워서 미용실을 해서 연예인 기질도 있었다"라며 "그런데 깡패를 잘못 만나서 구미로 시집가서 거기서 두드려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뿐만 아니라 어머니 주변의 여성들, 동네 시장에서 장사하는 아줌마들, 미용실 일하는 누나들, 동네의 여자들이 나를 키워줬다"라며 "어릴 때는 아빠가 어디서 술 먹는다고 하면 옆에 있는 방석집 누나가 오라고 해서 거기서 잤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시영 디자이너는 SNS를 통해 15년 째 열애 중인 동성 연인의 존재를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유튜브 채널 '아이즈매거진'을 통해 공개한 '박시영이 추천하는 전남 고흥군 최애 공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전남 고흥에서 3년 6개월째 지내고 있다며 "동성 연인과 동거한 지 15년 넘었다. 고흥 이주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애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시영은 "서울에서 한창 왕성하게 일하고 정신 없었을 때 커리어 때문에 그 친구가 하고 싶었던 걸 어느 정도 접고 나를 서포트해줬다"라며 "이후 나이가 차면서 그 친구 차례가 됐다. 그 친구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교대가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서울에서 충분히 하고 싶은 걸 이뤘고 그 친구는 도시의 삶 자체를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다. 반 정도는 날 위해 살았으니까 그 친구를 위해 이주하는 건 너무 당연한 수순이었다"라며 연인과 기억에 남는 특별한 순간에 대해 "거의 모든 순간이 다 그렇다. 아침에 눈 뜨면 엄청 아름다운 그림 속에 들어가있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박시영은 "연인은 자신의 언급에 대해 엄청 뭐라 한다. 입에 거품 물고 싫어한다. 그 친구는 사람과 어울리는 걸 안 좋아하고 조용히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라며 "그럼 뭐 어쩔 거냐. 자기가 덜 예쁘든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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