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본의 아니게 불거진 활동 중단 해프닝을 특유의 유머로 무마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15일 박시영은 개인 SNS에 "박시영 (50, 자영업) 씨가 똥글 하나 잘못 썼다가 본의 아니게 활동 중단을 당하셔서 당분간 빛나는 스튜디오의 박시영 실장님이 대신 활동할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컴백이아냐떠난적없으니까 #뉴진스는활동하게해줘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를 본 민희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박시영의 게시물을 리그램해 "아 너무 웃긴다"라고 덧붙여 팬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앞서 박시영은 지난 14일 "유튜브도, 인터뷰도, 당분간 그만하기로 했다. 이미 약속해 놓은 것들까지만 하고, 친구들이 요청하면 뭐 당연히 응하겠지만 새로 부르는 자리엔 안 나갈 것"이라고 밝혀 활동 중단설이 제기됐다.
그는 "난 내 자유가 제일 중요한 인생의 가치다. 이걸 잃어버리고 있다. 그저 시골 깡촌이라 입을 열 일이 없으니 아침 밭일 갔다 오면서 떨었던 수다일 뿐인데. 이게 대체 뭐라고. 이전엔 자유로웠는데 지금은 수다를 떠는 기분이 아니라 보고하는 기분이 들더라. 내 마음의 자유가 내 허세스러움과 나라는 캐릭터를 소비하는 이들의 요구와 맞물려 날 고갈시킨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시영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봤다. "하긴 그동안 뉴진스·하이브니 커밍아웃이니 암살자(들)이니 어그로 많이 끌었다"는 박시영은 "솔직히 인터넷 커뮤니티나 트위터에 처박혀 하루 종일 똥이나 싸 대는 애들이 뭐가 무섭겠나? 하찮고 우습다. 그런 애들이 실제 세계에서 어떤 애들인지 아니까 그건 별로 스트레스가 안 되는데, 나는 그냥 착한 일 좀 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천국 마일리지 좀 쌓아보자는 건데"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언론 매체들이 박시영을 두고 '활동 중단설'을 제기하자 박시영은 "아니 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 중단을 어떻게 해요?"라며 자신의 '활동 중단 선언' 관련 뉴스 기사를 캡처 게재했다.
이어 그는 "6시간 지났는데 활동 재개해도 되나?"라며 웃고 있는 셀카를 업로드했다.
박시영은 지난 4월 개인 SNS에 약 15년째 열애 중인 동성 연인을 깜짝 공개하면서 커밍아웃을 했다. 당시 그는 "나는 15년 내내 마음이 들끓었다. 좋아서 미쳐버릴 거 같다. 세상에 우리 애인 같은 사람이 있는 걸 보니 신도 있겠구나 싶고 그렇다. 나는 이 사랑을 위해서 정말 세상에 못 할 짓이 없을 것 같다. 만약 이 사랑에 흠을 내는 사람이 있다면 다 죽여버릴 거다"라고 고백했다.
박시영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를 비롯해 국내 유명 작품 포스터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인기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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