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 이재(EJAE)와 프로듀서 샘킴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Vogue)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진행된 이재와 샘킴의 결혼식 현장과 두 사람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초 두 사람은 올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상의 끝에 장소를 한국으로 변경하고 날짜도 10월로 앞당겼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외조부 신영균의 백수연을 축하한 바 있다.
이재는 "결혼식을 준비할 시간이 약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정신없고 조금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함께 준비한 덕분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는 조부인 원로배우 신영균이 과거 거주했던 서울의 한 주택에서 결혼식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그는 "어린 시절 조부모님이 이곳에서 사셨다. 어린 시절의 많은 시간을 정원에서 보내고 할아버지와 함께 집 뒤편 언덕을 산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도 이곳에서 결혼했다"며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본식에 앞서 한국의 전통 혼례 문화인 폐백 의식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부 신영균과 조모 김선희가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재는 "조부모님은 결혼하신 지 70년이 됐다. 두 분이 폐백 의식을 시작해 주신 것은 저에게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재는 결혼식에서 맞춤 제작된 웨딩드레스를 착용했으며, 할머니와 어머니를 거쳐 자신에게 전해진 보석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구들의 축복 속에 정원에서 진행됐다. 이재는 "가장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들이 사랑과 응원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신랑을 향해 걸어가던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결혼식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찾아와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작업과 가창에 참여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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